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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작년 당기순익 5746억원…손해율 개선 영향 [금융사 2022 실적]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2-03 11:47

장기보험 유지율·사업비율 개선도 주효
실손보험료 인상으로 올해도 긍정적 전망

현대해상이 장기·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을 바탕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사진=현대해상

현대해상이 장기·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을 바탕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사진=현대해상

[한국금융신문 김형일 기자] 현대해상이 지난해 장기‧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을 바탕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의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5746억원으로 전년 대비 32.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0조3844억원으로 8.2%, 영업이익은 8080억원으로 26.4% 확대됐다.

증권업계는 지난해 현대해상의 순익을 5478억원, 매출액은 14조2453억원, 영업이익은 8022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를 고려하면 현대해상은 시장추정치(컨센서스)를 각각 4.9%, 43.1%, 0.7% 상회하는 실적을 낸 것이다.

이에 따라 2020년 0.65%를 기록했던 총자산순이익률(ROA)도 2020년 0.65%에서 지난해 1.1%로 올라섰다. 신용평가업계는 개선된 수익성 지표를 유지하는지 여부가 중요한 모니터링 대상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이번 실적에 대해 “장기보험을 중심으로 유지율이 개선된 결과”며 “장기·자동차보험 손해율과 사업비율이 개선된 것도 주효했다”고 말했다. 사업비율은 보험료 수입을 사업비로 나눈 값으로 보험사의 영업효율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다.

현대해상의 장기보험 시잠점유율은 유지율 개선에 따라 2020년 15.6%에서 2021년 15.9%, 지난해 3분기 16%로 올라섰다. 동기간 장기보험 손해율은 86.6%, 86.4%, 85%로 떨어졌으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5.4%, 81.2%, 80.3%로 개선됐다. 사업비율 역시 20.5%, 20.1%, 19.3%로 떨어졌다.

한편, 증권업계는 올해도 현대해상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실손보험료가 평균 9% 인상됐다”며 “5년 만기 실손보험 갱신이 집중되면서 장기보험 실적 개선에 따른 이익차별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동차보험료 인하와 보험원가 상승으로 올해 현대해상의 손해율은 전년 대비 2.1%p 악화될 것”이라며 “하지만 실손 요율 인상과 갱신 효과, 안정적 손해율 관리로 위험손해율은 1.4%p 개선이 예상된다”고 했다.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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