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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CBSI 63.7로 4개월 만에 60선 회복…GTX-B 등 대형 민자사업 영향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23-02-02 17:01

중소기업 BSI는 전월대비 더욱 악화, 대형사보다 어려움 더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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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별 CBSI지수 변동 추이 / 자료=한국건설산업연구원

월별 CBSI지수 변동 추이 / 자료=한국건설산업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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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에 대한 민자사업 영향으로, 4개월 만에 건설경기실사지수(CBSI)가 60선을 회복했다. 지난 11월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2개월 연속 반등한 수치다.

다만 이는 대형사들의 민자사업 수주 영향으로, 중소 건설사로 시야를 좁히면 오히려 더욱 상황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며 근본적인 건설경기 회복을 기대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이충재)은 2일 1월 CBSI가 전월 대비 9.4p 상승한 63.7로 4개월 만에 다시 60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CBSI는 지난해 10월부터 지수가 60선 아래로 떨어졌으며, 특히 11월에는 12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52.5를 나타내는 등 매우 부진한 모습을 보여온 바 있다.

박철한 건산연 연구위원은 “건설사별로 대형기업 BSI가 27.2p 회복된 것이 전체 지수 상승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1월에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과 GTX-B 민자구간 등의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이뤄졌는데 이러한 대형 민자사업 수주의 영향으로 지수가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록 CBSI가 1월에 10p 가까이 회복되어 최악의 상황은 넘은 듯 하지만, 아직 60선에 불과해 여전히 건설경기가 부진한 상황 가운데 있는 것으로 판단됐다.

특히, 중소기업 BSI는 전월 대비 5.3p 하락한 61.4로 지수가 전월보다 더욱 악화되는 등 대형사와는 달리, 중소건설사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2월 전망 지수는 1월 실적 지수보다는 11.5p 높은 75.2를 기록했다. 박 연구위원은 “세부 BSI를 살핀 결과 신규 공사수주와 자금조달 지수가 모두 70선에서 80선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자금 상황과 공사 물량의 침체 상황이 일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비록 지수 개선이 예상되지만, 지수가 70선에 불과해 여전히 건설경기가 악화된 상황으로 향후 경기 회복이 이뤄질지는 좀 더 시간을 두고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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