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적 금리인상에서 통상적 수준 인상폭인 '베이비 스텝'으로 회복했다.
'지속적인 금리인상(ongoing increases)' 문구를 성명서에 그대로 유지하면서 당분간 긴축 기조를 시사했다.
한국(3.5%)과 미국(4.5~4.75%) 간 금리 격차는 최대 1.25%p로 벌어졌다.
연준은 1일(현지시각) 이틀간 열린 올해 첫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뒤 성명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4.5~4.75%로 직전(4.25~4.50%)보다 0.25%p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미국 기준금리는 2007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이 됐다.
연준은 지난 2022년 3월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해 '제로 금리 시대'를 마감하고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인상을 이어왔다. 4회 연속 유례 없는 '자이언트스텝(0.75%p 금리인상)'을 거쳐 작년 12월 마지막 FOMC에서 물가지표 둔화를 확인하고 빅스텝(0.5%p 금리인상)으로 속도 조절에 나섰다.
이번 금리 인상은 지나친 통화긴축이 경기침체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 등으로 '베이비 스텝'을 단행할 것이라는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최근 지표는 지출과 생산의 완만한 성장을 지적한다"며 "최근 몇 달 동안 일자리 증가는 견고했고 실업률은 낮은 수준을 유지했고, 인플레이션은 다소 완화되었지만 여전히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금리 인상 배경을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전쟁은 막대한 인명 및 경제적 어려움을 초래하고 있으며 글로벌 불확실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위원회는 인플레이션 위험에 매우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위원회는 장기적으로 2%의 비율로 최대 고용과 인플레이션을 달성하고자 한다고 재확인했다.
연준은 "위원회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기에 충분히 제한적인 통화 정책 기조를 달성하기 위해 목표 범위의 지속적인 증가(ongoing increases)가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다.
이어 "목표 범위의 향후 인상 정도를 결정할 때 위원회는 통화 정책의 누적 긴축, 통화 정책이 경제 활동 및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는 시차, 경제 및 금융 발전을 고려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아울러 이전에 발표한 대차대조표 규모 축소 계획대로 재무부 증권, 기관 부채 및 기관 모기지 담보 증권 보유량을 계속 줄일 것이라며 양적긴축(QT) 지속 방침도 확인했다.
연준은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되돌리겠다고 강력히 약속했다"며 "통화 정책의 적절한 입장을 평가할 때 위원회는 경제 전망에 대한 들어오는 정보의 의미를 계속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위원회는 "위원회의 목표 달성을 방해할 수 있는 위험이 발생할 경우 통화 정책 기조를 적절하게 조정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위원회의 평가는 노동 시장 상황, 인플레이션 압력 및 기대 인플레이션, 금융 및 국제 상황에 대한 정보를 포함한 광범위한 정보를 고려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미국 기준금리(4.5~4.75%)와 한국 기준금리(3.5%) 격차는 상단 기준 1.25%p가 됐다. 한미 간 역대 최대 금리 역전 폭은 1.50%p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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