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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 “새로운 하나증권 출발점… 위기는 기회의 다른 말”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1-02 12:07

“초대형 IB… 이은형 부회장께 감사”
“사업 부문별 균형 성장 추구하겠다”
“연금 특화 상품 개발 등 경쟁력 강화”
“현장 중심 선제적 리스크 관리할 것”

강성묵 하나증권 신임 대표이사./사진=하나증권

강성묵 하나증권 신임 대표이사./사진=하나증권

[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사랑하는 하나증권 가족 여러분, 하나금융그룹 함영주닫기함영주기사 모아보기 회장님은 취임 일성으로 아시아 최고 금융 그룹을 만들자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당당히 그 중심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떨리는 마음으로 여러분과 함께 손에 손을 맞잡고 새로운 하나증권을 위한 출발점에 서 있습니다.”

하나증권 대표이사직에 새로 취임한 강성묵 대표이사가 2일 취임사를 통해 “위기는 기회의 다른 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팬데믹(Pandemic·전 세계적 감염병 대유행)으로 시작된 실물·금융 복합위기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국-중국 갈등 등으로 경제가 최악으로 치닫는 가운데 그룹 미션인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실현하겠단 각오다.

강 대표는 우선 지난 2021년부터 2년간 하나증권을 이끌어온 이은형닫기이은형기사 모아보기 하나금융그룹 글로벌(Global·전 세계) 총괄 부회장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자기자본 6조의 초대형 투자은행(IB·Investment Bank)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준 것에 대한 감사 표현이었다.

이어서 하나증권이 2023년 추진할 다섯 가지 부문을 밝혔다.

첫째는 ‘사업 부문별 균형 성장’이다.

강성묵 대표는 “자산관리(WM·Wealth Management), IB, 세일즈앤트레이딩(S&T·Sales&Trading), 글로벌 등 각 그룹의 영업 기반 확대와 수익구조 다변화, 질적 성장 토대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WM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직을 정비하고 전문 인력을 육성하며 장기 수익 기반을 위해 연금 특화 상품을 개발하는 식이다.

또한 부동산 위주의 IB에서 주식자본시장(ECM·Equity Capital Market), 채권발행시장(DCM‧Debt Capital Market) 등 전통 IB 부문을 강화하고 전략형 리츠(REITs·부동산 투자신탁회사) 등 영업을 다각화하며, 한계 기업 대상 전략형 인수·합병(M&A·Mergers And Acquisitions)을 진행하는 등 질적 성장을 추구하려 한다.

둘째는 ‘하이브리드(Hybrid·결합)형 영업 체계 구축’이다. 고객이 찾아오는 증권사로 만들기 위한 방편이다.

강 대표는 “기존 손님층은 고령화하고 젊은 층의 손님들은 유입은 저조하면서 우리 회사 손님 수는 경쟁사보다 매우 열위한 상태”라며 “손님 수 증가야말로 미래 경쟁력의 핵심”이라 짚었다.

이어서 그는 “쉽고 편한 디지털 플랫폼과 특화 상품,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하이브리드형 영업 체계를 구축해 손님이 찾아오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하나증권을 만들겠다”고 목소리 높였다.

세 번째 혁신 지점은 ‘글로벌 성장 네트워크(Network·연결망) 구축’이다.

강성묵 대표는 “핵심 성장 지역인 동남아시아 기반 글로벌 성장 네트워크를 구축하도록 할 것”이라며 “그룹의 글로벌 채널 전략과 연계하고 관계사 간 공종 진출 등 해외 투자 전략의 첨병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그러면서 “이미 진출해있는 베트남 ‘BIDV 증권사’(BIDV Securities)와 싱가포르 ‘HAMA 자산운용사’의 성장전략을 차별화하는 등 현지화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네 번째론 ‘기업문화 혁신’을 언급했다.

구체적으론 ▲자유로운 소통을 기반으로 손님 입장에서 현장 중심으로 일하는 ‘실사구시 기업문화’ ▲주인 정신으로 무장하고 새로운 도전을 즐기는 ‘혁신 추구 기업문화’ ▲감사와 배려를 실천하고 사람 중심 공감과 인간 존중 문화로 ‘모든 구성원이 행복한 기업문화’ ▲성실과 정직으로 금융인 정도를 지키는 ‘무결성(Integrity) 기반의 기업문화’ 등을 나열했다.

김 대표는 “저의 방은 언제나, 누구에게나 열려 있을 것”이라며 “모든 직원이 함께 직급과 상관없이 허심탄회하게 소통하고 논의하는 열린 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현장 중심의 선제적 리스크(Risk·위험) 관리 강화’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하나증권의 빠른 성장 이면엔 급격한 환경 변화로 미처 생각지도 못한 많은 위험이 우리를 힘들게 하고 있다”며 “금융 소비자 보호 강화는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위기 상황을 대비하고 리스크 관리 체계를 정교화해 건전하고 신뢰도 높은 하나증권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현장에 답이 있기에 가장 낮은 자세로 임직원 여러분과 소통하고 만나겠다”고 덧붙였다.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취임사>



존경하는 하나증권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계묘년 새해 인사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한 한 해 보내시길 바랍니다.

저는 오늘 대한민국 자본시장을 이끌어 온 하나증권의 일원으로 일하게 된 점을 무척 기쁘고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또한 자기자본 6조의 초대형IB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주신 임직원 여러분과 이은형 부회장님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팬데믹으로 시작된 실물 · 금융 복합위기,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갈등으로 인한 신국제 질서, 금리인상, 인플레이션 등 우리 앞에는 한치 앞을 볼 수 없을 정도의 어려움이 놓여 있습니다.

전세계 모든 기관들이 2023년 상반기를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위기의 시대가 도래한다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위기는 기회의 다른 말이라고 합니다. 오히려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는다면 우리에게는 엄청난 성장과 도약이 펼쳐지리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모두 함께 손잡고 나아간다면 반드시 기회라는 큰 선물이 우리에게 주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룹의 미션인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실현하기 위해 손님이 감동하고 직원이 신바람나는 지속성장 기반을 갖춘 회사, 사회 공동체의 일원으로 함께 번영하고, 모두의 꿈을 실현시키는 하나증권이 되도록 다섯가지 부문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첫째, 사업 부문별 균형 성장을 추구하겠습니다. WM, IB, S&T, 글로벌 각 그룹의 영업기반 확대, 수익구조 다변화, 질적 성장의 토대를 만들겠습니다. WM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손님의 입장에서 손님 자산 관리 전략을 재수립하고 좋은 상품을 잘 만드는 강한 증권사를 만들기 위해 조직을 정비하고 전문 인력을 육성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장기 수익기반을 위해 연금 특화 상품 개발 등의 경쟁력을 강화하겠습니다. 부동산 위주의 IB에서 ECM, DCM 등 전통 IB부문을 강화하고 전략형 리츠 등 영업을 다각화하며, 복합 불황에 대비하여 한계 기업 대상으로 전략형 M&A를 진행하는 등 질적 성장을 추구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손님이 찾아오는 증권사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회사의 손님수는 경쟁사 대비 매우 열위한 상태입니다. 기존 손님층은 고령화하고 젊은 층의 손님들은 유입이 저조합니다. 손님수 증가야말로 미래 경쟁력의 핵심입니다. 쉽고 편한 디지털 플랫폼, 특화된 상품, On-off라인을 넘나드는 하이브리드형 영업 체계 구축으로 손님이 찾아오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하나증권을 만들겠습니다.

셋째, 핵심 성장 지역인 동남아시아 기반 글로벌 성장 네트워크를 구축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룹의 글로벌 채널 전략과 연계하고 관계사간 공동 진출 등 해외 투자 전략의 첨병 역할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기 진출한 베트남 BSC 증권사와 싱가포르 HAMA 자산운용사의

성장전략을 차별화하는 등 현지화에도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넷째, 자유로운 소통을 기반으로 손님의 입장에서 현장 중심으로 일하는 실사구시의 기업문화, 주인정신으로 무장하고 새로운 도전을 즐기고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문화, 감사와 배려를 실천하고 사람 중심의 공감과 인간 존중의 문화로 모든 구성원들이 행복한 기업문화, 성실과 정직으로 금융인의 정도를 지키는 Integrity 기반의 기업문화를 만들겠습니다. 위대한 경영사상가인 피터드러커는 전략은 조직문화의 아침 식사거리 밖에 안된다. 는 명언을 남겼습니다.

아무리 뛰어난 전략일지라도 조직 구성원들이 함께 하는 탄탄한 기업문화보다 뛰어난 전략은 없다고 합니다.

저의 방은 언제나 열려 있을 것이고, 누구에게나 열려 있을 것입니다. 모든 직원들이 함께 직급과 상관없이 허심탄회하게 소통하고 논의하는 열린 문화를 만들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현장 중심의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하나증권의 빠른 성장 이면에는 급격한 환경 변화로 인하여 미처 생각지도 못한 많은 위험들이 우리를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또한 금융 소비자 보호 강화는 이제 선택이 아니 생존의 문제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위기상황을 대비하고 리스크 관리 체계를 정교화하여 건전하고 신뢰도 높은 하나증권으로 성장하도록 하겠습니다.

중용편에 나오는 고사성어입니다. 행원필자이(行遠必自邇) 등고필자비(登高必自卑)

멀리 가려면 반드시 가까운 곳에서 시작하고 높이 오르려면 반드시 낮은 곳부터 시작하라.

저는 가장 낮은 자세로 임직원 여러분과 함께 소통하고 만날 것입니다. 현장에 답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이 모든 해답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을 만나러 현장으로 달려가겠습니다.

사랑하는 하나증권 가족 여려분!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님은 취임 일성으로 아시아 최고 금융그룹을 만들자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당당히 그 중심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떨리는 마음으로 여러분과 함께 손에 손을 맞잡고 새로운 하나증권을 위한 출발점에 서 있습니다.

파부침주(破釜沈舟)

절대 절명의 위기의 순간에도 죽을 각오로 싸운다면 반드시 승리한다고 합니다.

어제보다 더 나은 내일, 더 나은 우리, 더 나은 하나증권을 함께 만들어 나갑시다. 손님이 찾아오는 가장 경쟁력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하나증권을 위해 혼신을 다하겠습니다.

임직원 여러분들이 함께 해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3년 1월 2일

강 성 묵 배상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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