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한한령, 6년만에 풀릴까…中, K-게임 7종 판호 발급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2-12-29 10:33

28일, 중국 외자판호 발급…외국게임 45종 대상
넥슨·넷마블·스마일게이트·엔픽셀 등 게임 7종 포함
“향후 리니지·미르 등 하드코어 MMORPG도 판호 발급 기대”

중국 국가신문출판서(NPPA)는 28일 외국게임 45종에 외자판호 발급을 공지했다. 사진=국가신문출판서 홈페이지 갈무리

중국 국가신문출판서(NPPA)는 28일 외국게임 45종에 외자판호 발급을 공지했다. 사진=국가신문출판서 홈페이지 갈무리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중국이 국내 게임 7종을 비롯한 외산 게임에 온라인 게임 ‘판호(版號, 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권)’를 발급했다. 지난해 ‘검은사막 모바일’ 발급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중국 국가신문출판서(NPPA)는 지난 2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게임 7종을 포함한 외국 게임 45종의 외자판호 발급을 공지했다.

이번 외자판호가 발급된 게임 중 국내 게임은 넥슨의 ‘메이플스토리M’, 넷마블의 ‘제2의나라’·‘A3: 스틸얼라이브’·‘샷타이안’,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에픽세븐’, 엔픽셀의 ‘그랑사가’ 등 총 7종이다. 중국 내 유통 및 운영은 현지 배급사가 맡을 예정이다.

그간 중국 정부는 게임 산업과 관련해 강도 높은 규제를 시행해왔다. 지난해 9월에는 청소년들의 온라인 게임 중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게임 시간을 일주일에 3시간으로 제한했다. 금요일~일요일, 공휴일 오후 8시~9시까지. 1시간씩이다. 또 게임사들은 QR인증, 안면 인식 등의 시스템을 의무적으로 삽입해야만 했다.

감성 모험 RPG '제2의 나라: Cross Worlds'. 사진=넷마블

감성 모험 RPG '제2의 나라: Cross Worlds'. 사진=넷마블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 게임이 중국 판호를 발급 받은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1년 6개월만이다. 앞서 중국은 지난 2017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 배치로 촉발된 한한령(한류 콘텐츠 금지령)으로 중국으로부터 거의 게임 판호를 발급 받지 못했다.

2020년에서야 컴투스의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 1건, 2021년 6월에는 핸드메이드게임즈의 ‘룸즈: 풀리지 않는 퍼즐’과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 등 2건에 판호를 발급받았다.

중국이 이번에 7개 작품에 대해 외자판호를 발급하면서 한한령 해제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도 나온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당국이 게임 산업 정책 기조가 완전히 달라졌다고 해석된다”라며 “중국 시장에 진출해봐야 경쟁력이 없던 기존과 달리 한국 게임사의 주력 게임을 중국에 수출할 수 있게 될 전망”이라고 봤다.

그는 “이번 판호가 기대를 넘어선 이유는 글로벌 IP가 아니라면 사행성, 폭력성, 선전성에 보수적이던 중국 당국이 확률형 BM(비즈니스모델)이 강한 한국형 모바일 MMORPG까지 외자판호를 발급했기 때문”이라며 “이번 외자판호와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하드코어 MMORPG(‘리니지’ 시리즈, ‘미르’ 시리즈)도 외자판호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중국이 기존에 받아들이지 않던 새로운 게임을 받아들이게 되면 중국 게임시장은 새로운 게임의 유입 속 재차 성장기를 겪을 것이며, 한국 게임사는 다시 강점을 발휘할 수 있다고 전망된다”라며 ”기존 사업에서 경쟁력을 잃은 업체일수록 중국이라는 새로운 기회에 빠르게 대응하여 난관을 탈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영풍 석포제련소, 토양 정화 실적 53%...오염 토양 추가 확인도 영풍 석포제련소의 토양오염 범위가 당초 행정당국이 파악한 규모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이 경북도로부터 제출받은 ‘석포제련소 토양정화사업 토양정화 이행률’ 자료에 따르면 영풍 석포제련소의 행정명령상 전체 정화 대상 토량은 81만5203.7㎥다. 그러나 실제 굴착과 정화 과정에서 당초 파악하지 못했던 오염토 12만5000㎥가 추가로 확인됐다.특히 구리를 추출하기 위한 중간재인 동스파이스 보관장소에서는 추가 오염 규모가 당초 정화명령 대상량을 크게 웃돌았다. 당초 정화 대상량은 2만4545㎥였지만 실제 정화 과정에서 7만4170㎥의 오염토가 추가 확인돼 3배를 넘어섰다.정화 작업도 더딘 것으로 분석된다. 지 2 네이버 이해진, 브룩필드 플랫 회동…네이버 '1GW AI 팩토리' 논의 네이버가 글로벌 대체자산 운용사 브룩필드와 1GW(기가와트)급 인공지능(AI) 팩토리 구축을 위한 협력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자본 투자 중심의 협력에서 나아가 장비·인프라 조달과 고객 유치까지 사업 전반으로 파트너십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4일 네이버에 따르면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과 브루스 플랫(Bruce Flatt) 브룩필드자산운용 회장은 지난 3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1784 사옥에서 만나 1GW급 AI 팩토리 사업에 대한 후속 논의를 진행했다.브룩필드는 네이버와 엔비디아가 추진하는 1GW급 AI 팩토리 가운데 1단계인 200MW 구축 사업에 최대 9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브루스 플랫 회장은 "AI 팩토리 구축 사업의 자본 파트 3 카카오, AI 사업 청사진 '윤곽'…前 장관·국세청장 등 이사회 7인 구성 [이사회 톺아보기] 카카오가 인공지능(AI) 사업을 분리해 신설하는 '카카오AI' 이사회는 기술·정책·세무·재무 전문가 등 7명으로 구성된다. AI 에이전트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사업을 확장해 2030년 매출 6조 원을 달성한다는 구상이다.인적분할 후 카카오AI 이사회는 사내이사 2명, 기타비상무이사 1명, 독립이사 4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된다. 카카오는 오는 12월 17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1월 1일 인적분할을 완료할 예정이다.카카오는 인적분할을 통해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새로운 사용자 경험과 광고·커머스에 AI를 결합한 수익모델을 창출하는 'AI 코어 컴퍼니'로의 도약을 선언했다.이사회 구성을 들여다보면, 향후 AI 사업 확장 과정에서 기술 투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