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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채우진 마포구의회 복지도시위원장 “젊은 열정으로 일 잘하는 일꾼될 것”

주현태 기자

gun1313@

기사입력 : 2022-12-22 17:31

마포구 의류수거함 설치 및 관리 조례 마련
구민의 눈높이에서 필요한 복지정책 이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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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의회 채우진 복지도시위원장./사진제공=마포구의회

마포구의회 채우진 복지도시위원장./사진제공=마포구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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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제9대 마포구의회 채우진 복지도시위원장은 1987년생으로, 마포구의회 역사상 최연소 의원이다. ‘최연소 의원’이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젊음을 바탕으로 열정과 창의적인 사고로 마포구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채 의원은 고려대 정책대학원을 졸업하고, 국회의원인 정청래 의원의 5급 비서관으로 정치계에 입문했다. 또 마포구청 주요 업무추진실 7급 주무관으로 활동하면서 행정을 익힌 인물이다.

평소 봉사하는 것을 좋아한 마포구의회 채우진 위원장은 남다른 추진력과 의정활동으로 청년, 장애인, 주민 편의 등 다수 조례를 마련해 주민 편의를 위해 노력하면서 ‘마포구의 젊은 일꾼’으로 각인됐다. 이러한 주민의 환호에 힘입어 채 위원장은 8대를 거쳐 제9대 마포구의회에 입성했다.

특히 지난 8대 때 지역주민의 생활 편익과 안전을 위해 ‘마포구 의류수거함 설치 및 관리 조례’를 마련하고 마포구의 의류수거함이 새롭게 재탄생하는데 기여했다. 기존의 헌 옷 의류수거함은 일정 규격 없이 무분별하게 설치돼 도시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쓰레기 무단투기장으로 전락됐다.

이와 관련해 지속적인 민원이 발생하면서 채 위원장이 직접 발로 뛰며 체계적인 의류수거함 관리의 틀을 마련했다.

또 장애인 가족의 출산축하금으로 150만원을 지급하도록 하는 개정안도 통과시키면서 ,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구민을 돕는데 힘썼다. 채우진 위원장은 이처럼 남다른 창의력으로 의정활동을 펼친바, 복지도시위원장을 만든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당 감정보다 지역주민의 윤택한 삶과 청년들이 살기 좋은 동네를 만드는데 봉사하는 의원이 되겠다”고 강력하게 피력한 채우진 복지도시위원장을 만나 제9대 의회활동 계획을 들어본다.

다음은 채우진 위원장과 나눈 일문일답.

- 제9대 마포구의회 전반기 복지도시위원장으로 선출된 소감은.

제8대 마포구의회 의원으로 처음 입성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제9대 마포구의회에 다시금 구민 여러분을 위해 봉사할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먼저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 제9대 마포구의회 전반기 복지도시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겨 주신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마포구 1년 예산의 절반 이상이 복지에 투입되고 있지만, 예산에 비해 현장에서 구민 여러분께서 피부로 겪는 것은 온도 차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구민의 입장에서, 구민의 눈높이에서 필요한 복지정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 9대 전반기 의회 운영에 주안점을 두는 것이 있다면.

저와 존경하는 백남환 부의장님을 제외한 일곱 분의 의원님들께서는 이번에 첫 입성한 초선 의원들이십니다. 초선이지만 그 열정과 노력은 다선 의원님들보다 결코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의원 연구실이 어두울 날이 없는 것을 보면 위원장으로서 뿌듯함과 자부심을 느낍니다. 어려운 삶을 살아가는 구민들에게 손길을 내미는 것이 복지이며, 소외된 분은 없는지 살피고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복지도시위원회 아홉 분 모두가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는 위원회가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 마포구에 쓰레기 소각장 이슈다 있다. 어떤 입장인지.

마포구 상암동에는 일일 700톤의 쓰레기를 소각하는 자원회수시설이 이미 존재하며, 주민들이 그 고통을 감수하고 있습니다. 쓰레기 처리 문제가 곤란한 것은 맞지만 이를 소각장 건설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해결해서는 안 됩니다. 마포 자원회수시설에 반입되는 쓰레기를 살펴보면 반입불가 쓰레기가 과반을 차지합니다. 분리수거만 제대로 이루어진다면 쓰레기 소각장을 추가로 건립할 필요는 없습니다. 또, 이미 소각장이 있는 지역에 더 큰 규모로 소각장을 추가 건립한다는 것은 난지도 쓰레기 매립지, 서울화력발전소 등 기피시설을 감내하고 있는 마포구민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일입니다. 상암동 쓰레기 소각장 추가 건립은 전면 백지화되어야 합니다.

- 관련해 계획이 있다면.

마포구의회는 마포구청사 앞에 천막을 설치해 반대 농성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100만 서명 운동을 전개해 구민의 분노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도 합니다. 자원회수시설 입지선정위원회의 운영 과정에서 잘못되거나 미진한 부분은 없는지 자세히 검토해 위법·부당한 사항이 있으면 원천무효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구민들께서는 서울시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준비 중이며, 우리 의회에서는 집행부의 전면적인 지원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상암동 소각장 신설 전면 백지화를 위해 앞장서도록 하겠습니다.

- 집행부와의 관계는 어떻게 하실 것인지.

의회의 본분은 집행부의 견제와 감시라고는 하지만, 구민의 삶의 질 향상과 복리 증진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향해 가는 한배를 탄 동반자라고 생각합니다. 잘못된 것은 지적하고 잘하는 일은 등을 밀어주면서 집행부과 구의회가 활발한 소통과 협조를 통해 원만한 협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박강수 마포구청장님이 이끌고 있는 집행부가 1년에 모든 공약을 다 지키려고 빠르게 바꾸고자 하는데, 주요 공약사업을 너무 급하게 추진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보 전진을 위해 일보 후퇴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정책적으로 면밀히 검토하고 의원들과 소통하면서 천천히 해결해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 개인적인 활동이 있다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의정활동에서 기억에 남는 것은 무단투기를 유발하는 골칫덩이였던 의류수거함을 ‘의류수거함 설치 및 관리 조례안’ 제정을 통해 해결한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의류수거함의 설치 기준과 수거 방법뿐만 아니라 운영·관리와 관리자의 준수 사항, 특히 의류수거함 강제 철거 조치 등에 대한 내용까지 담아, 이를 근거로 관내 무분별하게 방치돼 있던 452개의 의류수거함을 모두 철거하고 392개의 새로운 의류수거함 ‘오시네요’를 설치했습니다. 새로 설치된 ‘오시네요’ 의류수거함은 밝은 색상의 산뜻한 외관으로, 스티커가 붙지 않는 특수 페인트를 적용해 광고물 부착도 원천 차단해 지저분하고 칙칙했던 동네를 깔끔하게 바꿨다고 생각합니다.

- 위원장님만의 소통 방법은.

저는 의원님들과의 대화를 마다치 않고 가능한 자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메신저 단체 채팅방을 이용해 수시로 소통하고 회의 진행 전후 동료 의원님들의 의견을 수렴해 복지도시위원회가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생각합니다. 현장 방문을 비롯한 공식 일정뿐만 아니라 지역의 다양한 행사에도 참석해 구민 여러분의 삶의 현장에서 피부로 같이 느끼면서 구민의 목소리가 집행부에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 정치인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하고 싶은 한말씀.

선출직 의원은 혼자서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저마다 다른 경험과 생각을 하는 동료 의원들과 함께 의정 생활을 이어가야 합니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크고 작은 갈등도 극복하면서 때로는 참을 줄도 알아야 합니다. 더구나 젊은 청년 정치인이라면 그 존재 자체로도 어디서나 눈에 띄고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나와 다른 타인의 의견을 존중하고 포용하는 조화의 정신을 항상 염두에 두셨으면 합니다. 덧붙여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정치에 큰 꿈을 가지고 계신 젊은 청년이라면 지방의회 의원 활동을 꼭 경험해보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겉보기에 작아 보이는 기초의회여도 구의원으로서 살펴야 할 각종 업무는 절대 만만하지가 않습니다. 항상 지역민의 삶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정치인의 역할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지 심사숙고하셨으면 합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제8대 마포구의원 채우진이 젊은 패기로 뭉친 초선 의원이었다면, 제9대 마포구의원 채우진은 여기에 경험과 원숙미까지 더해졌다고 생각합니다. 젊은 열정을 바탕으로 마포구민 여러분께 일 잘하는 젊은 일꾼으로서 기억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구민의 시선에서 같이 보고, 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않고 귀 기울이면서 민의의 대변자로서 초심을 잃지 않고 구민이 원하는 행복한 마포를 만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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