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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서울혁신파크, 코엑스급 융복합 랜드마크로 조성

주현태 기자

gun1313@

기사입력 : 2022-12-20 08:29

대규모 광장·60층 랜드마크 건물·복합문화쇼핑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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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혁신파크 조감도./사진제공=서울시

서울혁신파크 조감도./사진제공=서울시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서울시가 소유한 최대 규모 부지인 은평구 서울혁신파크 부지가 일자리와 주거·상업·문화 등이 결합된 융복합도시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은평구 녹번동 서울혁신파크 부지에 주거와 일자리, 문화시설을 두루 갖춰 자생적 경제기반을 갖춘 융복합도시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서울혁신파크 부지를 서북권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오세훈닫기오세훈기사 모아보기 시장의 공약이기도 하다.

서울혁신파크 부지는 약 11만㎡에 달하는 시가 보유한 가장 큰 규모의 가용지다. 축구장 15개에 맞먹는 크기다. 서울혁신파크 부지에는 총면적 약 50만㎡의 시설이 지어질 예정이다.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보다 큰 크기다.

GTX-A 개통(2024년), 대규모 재개발 사업(9000세대 규모) 등 급격한 여건 변화로 달라진 지역 위상에 발맞춰 서울혁신파크’ 부지에는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업무공간과 취·창업 기반시설(산업) ▲다양한 가족형태를 수용하는 미래형 주거단지(주거) ▲세대를 아우르는 상업·문화 복합공간(상권) 등 크게 3가지로 조성된다.

먼저 산업 분야에서는 인근의 상암 DMC, 마곡과 연계해 첨단산업을 전략적으로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중구 '서울파이낸스센터'(SFC)와 비슷한 규모의 특화업무공간(15만㎡)을 조성한다.

또한 서울시립대 산학캠퍼스인 ‘서울UIC캠퍼스’를 신설한다. 이곳에는 반도체 등 첨단산업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전문 대학원과 대학과 기업 간 산학협력을 위한 연구시설, 창업지원시설 등이 입주한다.

주거 분야에서는 공공형 주거단지 ‘골드빌리지’를 비롯해 총 80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를 만든다. 노인가구에 필요한 서비스를 집 가까이서 이용할 수 있도록 병원, 공원과 같은 편의시설이 함께 들어온다.

상업·문화 분야에서는 부지 중앙에 대규모 녹지광장과 60층 높이의 랜드마크 타워를 배치하고, 가로변에는 여의도 '더현대서울'보다 큰 복합문화쇼핑몰을 조성한다. 서울형 키즈카페, 노인복지시설, 반려동물 공원 등 다양한 이용자를 고려한 여가문화 시설도 포함된다.

부지 내 모든 시설과 기능은 통합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상과 지하, 공중을 입체적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차는 지하에서 이동할 수 있게 지하교통체계를 구축하고, 지상부에는 녹지보행공간을 조성한다. 또 불광역과 부지를 바로 연결하는 지하연결통로를 만들어 접근성을 높이고, 공중에는 보행다리, 입체산책로, 하늘공원 등을 설치한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융복합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3가지 공간원칙’을 적용한다. 창의적인 개발을 위해 공간 범위를 필지 단위가 아닌 ‘슈퍼블록’으로 대형화한다. 또 급변하는 시대에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시설을 동시에 건설해 신속하게 공급한다. 땅의 용도를 구분하지 않고 주거·업무·상업 등 다양한 기능과 용도를 복합개발하는 '비욘드 조닝(Beyond Zoning)'개념을 적용한다.

이 사업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참여하고, 계획과 운영에 있어 노하우가 필요한 시설은 민간이 함께 하는 민관협력 개발사업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연내 기본계획(안)을 확정해 2025년 하반기 착공해 2030년 준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2024년까지 행정절차를 마치고 2025년에는 착공에 들어가도록 하겠다. 준공은 2030년이 목표”라며 “관련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해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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