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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오늘 차기 회장 1차 후보군 확정…노조 “모피아·낙하산 저지할 것”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기사입력 : 2022-12-13 09:23 최종수정 : 2022-12-13 09:48

BNK금융그룹 본점. /사진제공=BNK금융그룹

BNK금융그룹 본점. /사진제공=BNK금융그룹

[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BNK금융지주가 13일 차기 회장 1차 후보군(롱리스트)를 확정한다.

BNK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내부 후보군 9명에 외부 자문기관 2개 업체의 추천을 통해 선발된 10명을 합쳐 총 19명을 최고경영자(CEO) 롱리스트에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BNK금융은 김지완닫기김지완기사 모아보기 전 회장이 중도 사퇴함에 따라 지난달 18일 임추위를 개최해 경영승계 절차를 추진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내부 후보군에는 ▲안감찬 부산은행장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 ▲최홍영 경남은행장 ▲명형국 BNK저축은행장 ▲김영문 BNK시스템 대표 ▲김성주 BNK신용정보 대표 ▲김병영 BNK투자증권 대표 ▲이윤학 BNK자산운용 대표 ▲김상윤 BNK벤처투자 대표 등이 이름을 올렸다.

외부 인사로는 BNK금융 출신인 빈대인닫기빈대인기사 모아보기 전 부산은행장과 손교덕 전 경남은행장, 관료 출신 이정환 전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박대동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 김창록 전 산업은행 총재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조가 12일 용산 대통령집무실 앞에서 진행한 '금융권 모피아 낙하산 반대'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사진=김관주기자

전국금융산업노조가 12일 용산 대통령집무실 앞에서 진행한 '금융권 모피아 낙하산 반대'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사진=김관주기자

이에 전날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금융권 모피아 낙하산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은 “BNK의 경우 이사회 규정까지 바꿔 외부 출신 CEO 임명을 준비하고 있고, 기업은행은 직전 금융감독원장의 행장 임명이 유력하다는 설이 있다”며 “두 기관의 공통점은 그 배후에 모피아들이 있다는 소문이다. 금융노조는 10만 조합원 단결 대오로 낙하산 저지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희원 BNK부산은행 노조위원장은 “정치권 문제 제기에 이은 감독원의 현장 조사와 압박, 이사회의 승계 규정 변경으로 인한 외부 자문기관 추천 허용 등의 과정은 전형적인 낙하산 프로세스와 너무나 유사하다”며 “언론에 오르내리는 모피아 인사 등이 최종 후보로 정해진다면 현 정부의 공정과 상식뿐 아니라 자유시장경제주의에도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밝혔다.

향후 임추위는 CEO 롱리스트 후보군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 및 면접 평가를 실시하고 외부 평판조회 결과를 반영해 2차 후보군(숏리스트)을 추린다. 숏리스트는 5명 내외로 압축된다. 이 과정에서 소요되는 기간은 최소 2주 이상이다. 이후 임추위는 이들의 심층 면접을 통해 최종 후보자를 이사회에 추천한다. 내년 1월에는 차기 CEO가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BNK금융 임추위는 유정준 전 한양증권 대표, 허진호 변호사, 최경수 전 한국거래소 이사장, 이태섭 전 한국주택금융공사 감사, 박우신 전 롯데케미칼 상무, 김수희 변호사 등 사외이사 6명으로 구성돼 있다.

임추위 위원장은 “최근 BNK금융 CEO 승계 절차에 사회적 이목이 집중된 만큼, 그 어느 때보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승계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며 “BNK의 경영이념 실천과 금융업 패러다임 변화를 기회로 만들어 그룹의 발전을 잘 이끌 수 있는 적임자를 선정할 수 있도록 신중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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