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금융감독원(12개월 1000만원 예치 시)
11일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 따르면 은행 12개월 정기예금 가운데 세전 이자율 기준 기본 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SC제일은행 ‘e-그린세이브예금’으로 연 5.10%의 금리를 제공한다.
이 상품은 SC제일마이백통장에서 출금해 이 예금에 가입하는 경우 우대금리 0.1%포인트가 적용된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가입할 수 있다.
최고 우대금리 기준으로 보면, 부산은행 ‘더(The) 특판 정기예금’이 가장 높다. 기본으로 연 4.95%의 이자를 주지만, 우대조건을 모두 충족할 경우 금리는 연 5.40%까지 올라간다.
더 특판 정기예금은 금융 정보 및 혜택 알림 동의 시 0.10%포인트, 첫 거래 고객 신규 가입 시 0.30%포인트. 가입 금액 1억5000만원 이상 시 0.15%포인트 금리를 우대해 준다. 가입 금액은 100만원 이상이며 인터넷, 스마트폰 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다음으로 금리가 높은 상품은 연 4.93% 금리의 우리은행의 ‘원(WON)플러스 예금’이다. 이 상품은 우대조건이 따로 없고 스마트폰이나 텔레뱅킹을 통해 100만원 이상 가입 가능하다.
광주은행 ‘행운박스예금’과 산업은행 ‘KDB 하이(Hi) 정기예금’의 금리는 연 4.90%다. 두 상품 모두 우대금리가 따로 없다. 가입 금액은 100만원 이상이다.
수협은행 ‘헤이(Hey) 정기예금’은 연 4.80%의 금리를 제공한다. 이 상품은 우대조건이 없고 10만원 이상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10만원 이상, 2억원 이내에서 1인 다계좌 가입이 가능하다.
산업은행 ‘KDB드림(dream) 정기예금’은 연 4.70%의 이자를 준다. KDB드림 어카운트(Account) 가입 고객이 이 예금을 가입하는 경우, 0.10%포인트를 가산해 준다.
전북은행 ‘JB 다이렉트예금통장 (만기일시지급식)’과 케이뱅크의 ‘코드K 정기예금’은 연 4.60%의 금리를 제공한다.
JB다이렉트예금통장은 우대조건이 없고 1계좌당 100만원 이상, 1인당 총 10억원 이하로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코드K 정기예금도 우대조건이 따로 없다. 1만원부터 인터넷 또는 스마트폰으로 가입이 가능하다.
우대금리를 받으려면 우대조건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더 많은 상품은 각 은행 앱 또는 홈페이지, 금감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금감원은 “금융회사의 상품별 이자율 등 조건이 수시로 변경돼 지연 공시될 수 있으므로 거래 전 반드시 해당 금융회사에 문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