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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정치권 압박…손보 빅4 자동차보험료 2%대 넘게 인하하나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2-12-09 17:09

성일종 손보 빅4 지적 인하 동참 촉구
롯데손보 2.9%·메리츠화재 2.5% 검토

자동차 보험료가 6개월 만에 추가로 인하될 전망이다./사진=픽사베이

자동차 보험료가 6개월 만에 추가로 인하될 전망이다./사진=픽사베이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정치권에서 손보업계에 국민 부담 경감 차원에서 자동차 보험료를 인하해야한다고 잇따라 지적하고 있는 가운데, 손보 빅4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촉구했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오늘(9일) 오전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는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손보 빅4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자동차보험료 인하에 동참해달라고 강조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9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 "손해보험업계 5위권인 메리츠화재가 자동차보험료 최대 2.5%, 롯데보험사는 2.9% 수준으로 인하할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라며 "아직도 자동차보험 시장의 85%를 차지하고 있는 빅4 손해보험사는 자동차보험료 인하에 대해 특별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국민이 자동차보험에 대한 부담을 덜고 가계 주머니에 조금이나마 희망이 깃들 수 있도록 더 많은 손해보험사가 동참해 주시기를 다시 한번 요청한다"라고 덧붙이며 손보 빅4 인하 동참을 촉구 했다.

손보업계는 정치권에 잇따른 압박 이후 자동차보험료 인하에 동참해왔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지난 9월 30일에 자동차보험료 인하 필요성을 처음 언급한 뒤 지난 11월 6일 당정협의회에서 손보업계에 국민 부담 경감을 위해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촉구했다.

당정협의회에서 자동차보험료 인하가 언급되자 손보업계는 당정협의회 하루만에 자동차보험료 1%대 인하를 검토하기로 했다.

6일 이후 6일 메리츠화재는 최대 2.5%, 롯데손해보험은 최대 2.9%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보 빅4도 인하를 검토한다는 입장이지만 구체적인 인하율을 밝히지 않았다.

손보업계가 자동차 보험료 인하 주문에 빠르게 반응하는건 올해까지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안정화되서다. 작년 코로나19 확산, 사회적 거리두기, 고유가로 손해율이 낮아졌다.

그동안 100%까지 넘었던 빅4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올해 70~80%대를 유지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자동차보험이 흑자가 나는 손해율은 70~80%대다.

올해 7월까지 빅4는 70%대 손해율을 기록하닥 8월부터는 증가세를 보였다.

삼성화재는 7월 79.8%에서 9월 83.8%,9월에는 86%로, 현대해상은 78.1%, 80.9%, 81.8%로 DB손해보험은 76.8%, 82.9%, 85.5%로 지속 상승했다. KB손해보험도 79.4%, 83.1%, 85.7%로 나타났다.

10월에는 통행량 증가로 삼성화재 84%, 현대해상 82.7%, DB손보 85%, KB손보 84.5%로 늘었지만 1~10월 누적 손해율은 70%대를 기록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국민 부담 경감 동참 필요성은 느끼지만 손해율이 점점 악화되고 있다는 점, 정비수가 인상 등으로 부담이 크다고 지적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손해율이 좋아서 국민 부담 경감 차원에서 손보업계 모두 인하 필요성에 공감해 검토 하고 있다"라며 "다만 손해율이 무조건 내년부터는 오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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