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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한국 내년 경제성장률 2%…가계·기업 부채 우려"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2-12-06 23:35

무디스-한신평 콘퍼런스…신용등급 전망 '안정적'
증권사·캐피탈사·저축은행 자산건전성 악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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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무디스-한국신용평가 공동 콘퍼런스 발표 갈무리(2022.12.06)

자료출처= 무디스-한국신용평가 공동 콘퍼런스 발표 갈무리(2022.12.06)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가 한국경제에서 가계 및 기업 부채를 유의해야 할 주요 요인으로 지목했다.

무디스는 6일 한국신용평가와 온라인으로 공동 주최한 2022 신용 콘퍼런스에서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유지했다.

앞서 지난달 무디스는 한국의 2023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연 2.4%에서 2.0%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무디스는 중국 성장 둔화,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 통화긴축 정책 등을 주요 배경으로 지목했다.

아누슈카 샤 무디스 부사장은 "한국 가계와 기업의 부채는 여전히 난제"라고 말했다. 무디스에 따르면, 한국 가계와 기업 부채 수준은 2016년 대비 20% 가량 늘었다.

아울러 한국신용평가는 증권사, 캐피탈사, 저축은행의 자산건전성 악화가 우려된다고 제시했다.

노재웅 한국신용평가 실장은 "증권업종의 실질 자산건전성이 우려된다"며 "유동화증권 인수 또는 우발채무 현실화로 향후 자산건전성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노 실장은 "캐피탈 업종은 2022년 4분기 이후 회사채 발행액 급감 등 조달여건 악화로 차환 리스크가 상승했다"며 "만기도래 자산 부채 매칭 능력 점검이 주요 모니터링 포인트"라고 짚었다.

위지원 한국신용평가 실장은 "저축은행이 코로나 이후 부동산금융, 사업자모기지론, 가계신용대출 등 위험 익스포져 위주로 증가했다"며 "위험 익스포져에서 뚜렷한 자산건전성 저하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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