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안리재보험이 탈석탄 금융 선언문을 발표했다./사진=코리안리
코리안리는 이사회 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를 중심으로 탈석탄 정책 수립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으며 지난 28일 개최된 코리안리 이사회에서 탈석탄 금융 선언문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코리안리는 내년 1월부터 국내외 석탄채굴‧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과 관련된 신규 투자와 임의재보험 인수를 중단할 예정이다. 또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노력도 단계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코리안리는 영위하고 있는 재보험업은 기후변화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경영활동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기후위기 대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리스크관리학회와 함께 ‘기후리스크관리TF’를 공동운영하며 기후위기의 당면과제에 대한 고민을 이어온 것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지난해 ESG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올해 이사회 내 ESG 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ESG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지속했다”며 “이번 탈석탄 금융 선언을 시작으로 기후변화에 맞서는 노력을 더욱 강화하고 그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