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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PF 부실 공포…주요 보험사 대응 상황은?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

기사입력 : 2022-11-09 14:22

신용평가사 "보험사 리스크 낮은 수준…안전한 자산 위주로 취급"
보험업계, 차주 모니터링·신규 대출 심사 강화

부동산 PF 대출 부실 공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보험사들이 안정적으로 관리 중이라고 밝혔다./사진=이미지투데이

부동산 PF 대출 부실 공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보험사들이 안정적으로 관리 중이라고 밝혔다./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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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형일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 공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주요 보험사들이 안정적으로 관리 중이라고 밝혔다. 리스크가 낮은 물건을 취급하고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

부동산 PF 대출은 금융사가 시행사에 아파트, 상가 등 건물 착공, 분양에 필요한 자금을 융통하는 상품이다. 담보가 없으며 미래 개발 가치를 판단해 돈을 빌려준다. 그러나 기준금리가 오르면서 중·소시행사를 중심으로 상환 여력이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석호 한국금융연구원 보험연금연구실장은 지난 8일 한국금융연구원이 개최한 '2022년 금융 동향과 2023년 전망 세미나'에서 보험업계의 부동산 PF 대출은 대부분 지급보증을 설정하고 1순위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나 최근 금융환경과 부동산 PF 시장 불안정성 심화 등을 고려해 향후 신용위험 증대 가능성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에 대해 신용평가업계는 리스크 관리가 양호한 상태라고 판단했다.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보험업계 부동산 PF 투자 규모는 크지만, 타 금융권 대비 리스크는 낮은 편”이라며 “선순위, 우량 시공사·주택도시보증공사 보증 건 위주로 취급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당국에서도 캐피탈과 저축은행 부동산 PF 리스크를 더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도 보험업계의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보험사들도 부동산 PF 대출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안전성을 확보한 건만 취급하고 있다”며 “회수에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부실채권도 없는 상황”이라고 보탰다. DB손보 관계자는 “부동산 PF 대출 비중이 높지 않은 편”이라며 “차주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신규 건에 대해선 심사를 강화하고 있다”고 답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부동산 PF 대출 시 엄격한 리스크 통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금리 상승으로 인한 연체 우려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모니터링을 강화했다”고 언급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역시 최근 시장 상황에 따라 건전성을 상시 모니터링 중이며 현재 부실 징후는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보험사별 부동산 PF 대출 잔액을 살펴보면 작년 말 기준 3조원 이상인 보험사는 삼성생명(6조4846억원), 메리츠화재(5조9755억원), 교보생명(3조8721억원), DB손해보험(3조1518억원), 삼성화재(3조1163억원)로 조사됐다. 부동산 PF 대출이 순대출채권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메리츠화재(72%), DB손보(25%), 교보생명 (17.7%), 삼성생명(12.1%), 삼성화재(11.7%) 순으로 나타났다.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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