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네이버, 콘텐츠·커머스 성장에 최대 실적…“클라우드 중심 B2B 사업 통합”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2-11-07 14:03 최종수정 : 2022-11-07 17:22

커머스, 여행·예약 결제액 증가…크림 거래액 2.7배 성장
콘텐츠 매출, 전년비 77%↑…유료 이용자 8900만 돌파
“포쉬마크, 5~10년뒤 네이버 의미 있는 성장 이끌 것”
“클라우드 중심 웍스모바일·파파고·웨일 등 조직 통합”

최수연 네이버 대표. 사진=네이버

최수연 네이버 대표. 사진=네이버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네이버㈜(대표 최수연닫기최수연기사 모아보기)가 웹툰 등 콘텐츠 사업의 고속 성장과 함께 커머스 시장의 견조한 성장에 힘입어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3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3분기 매출액 2조 573억 원, 영업이익 3302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하며 분기 최대치를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했다. 네이버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역성장한 것은 2021년 2분기 이후 약 6분기 만이다.

이번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의 3분기 매출액 컨센서스(전망치)는 2조780억 원,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262억 원이다.

특히 네이버가 3분기 기준 매출액 2조원을 넘긴 것은 2021년 라인과 소프트뱅크의 경영 통합 이후 처음이다.
네이버 분기별 실적 추이. 자료=네이버

네이버 분기별 실적 추이. 자료=네이버

이미지 확대보기
사업별로 보면, 서치플랫폼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8962억 원을 기록했다. 검색광고는 전년 동기 대비 10%를 상하며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

커머스는 전년 동기 대비 19.4% 성장한 4583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 네이버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한 10조5000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리셀 플랫폼 ‘크림(KREAM)’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7배 성장했다.

핀테크는 전년 동기 대비 22.5% 증가한 2962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도 전년 동기 대비 27.7% 성장한 12조 4000억 원을 기록했다. 이중 오프라인 결제액은 예약 결제 증가, 대형 가맹점 연동, 주요 현장결제 제휴처 대상 멤버십 프로그램 혜택 확대 등으로 전년 대비 2배 성장한 8000억 원을 달성했다.

최근 글로벌 웹툰 시장 등을 공략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콘텐츠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7.3% 급증한 3119억 원을 거뒀다. 3분기 글로벌 웹툰 통합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1% 성장한 4570억 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통합 유료 이용자도 890만 명을 넘겼다.
반면, 클라우드 및 기타는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948억 원을 기록했다. 전체 사업부문 중 유일하게 전년 대비 역성장했다. 일부 클로바 디바이스의 일시적 출하 중단으로 Future Tech R&D 사업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9.6%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최근 발표한 포쉬마크 인수, 신규 광고 상품, 네이버 도착 보장 솔루션, 오픈톡, 이슈톡을 비롯해 더욱 다양한 신규 성장 동력을 찾아내고, B2B 사업 조직들의 통합 등 보다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통한 사업 영역 간 시너지를 확대, 새로운 시장을 끊임없이 개척하며 성장세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장기적 성장 위해 선제적 투자 균형 중요…데이터센터 이중화 수준 높아”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이날 열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선제적 투자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대표는 “단기적인 성과도 중요하지만 시의적절한 중장기적인 성장을 위해선 선제적 투자와 균형이 중요하다고 본다”라며 “이번 성적은 네이버의 성장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높은 수준의 데이터 백업과 데이터 이중화 조치로 최근 발생한 재난 상황에서도 네이버는 서비스 중단 없이 수 시간 내 서비스를 정상화할 수 있었다”라며 “내년 완공 예정인 각 세종(데이터센터) 또한 네이버 서비스 안정성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는 선제적 투자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포쉬마크, 5년·10년 뒤 네이버의 의미 있는 성장 이끌 것”

사진=포쉬마크

사진=포쉬마크

이미지 확대보기
최 대표는 이날 “포쉬마크 인수가 네이버의 5년 뒤와 10년 뒤에 의미 있는 성장을 이끄는 한 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달 북미 1위 패션 중고거래 플랫폼 ‘포쉬마크’를 인수한 바 있다. 글로벌 C2C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장기적인 커머스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최 대표는 “네이버가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검색 사업자에 안주하지 않고 커머스 사업자로 성공한 유일한 기업”이라며 “이번 포쉬마크 인수를 통해 커뮤니티 커머스라는 새로운 리테일 형식을 정립하려는 발걸음을 내딛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남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포쉬마크 인수와 관련해 “인수 당시 포쉬마크의 순기업가치는 네이버 시가총액의 5% 비중이지만, 이미 탄탄한 비즈니스 모델을 입증했고, 매출 기여도는 5%를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포쉬마크의 영업익 적자 상황에 대해선 “영업 적자 절댓값도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라며 “향후 2~3년간 성장과 수익성 간에 균형을 잡고 턴어라운드(흑자전환)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김 CFO는 포쉬마크의 인수 대금 및 자금 조달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인수 대금은 5억 달러 이상 쌓인 포쉬마크의 현금 일부를 활용하고, 네이버 보유 여유 현금, 네이버의 가용 차입금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인수로 늘어난 차입금 비율은 향후 2년 내 현 수준으로 다시 회복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재무제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클라우드 중심 AI 기술 조직 통합…관심사 기반 커뮤니티 서비스 개편

아울러 네이버는 최근 관심사 기반으로 커뮤니티 서비스 개편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일환으로 지난 9월 네이버 스포츠판에 ▲좋아하는 팀별로 자유롭게 채팅방을 개설해 소규모로 채팅을 나눌 수 있는 ‘오픈톡’ ▲스포츠 주요 이슈에 대해 누구나 다양한 의견을 내고 토론하는 ‘이슈톡’을 오픈한 바 있다.

최 대표는 “현재 네이버 스포츠 오픈톡은 출시 한 달 만에 약 2000여 개의 방이 개설됐다”라며 “참여자 중 42%는 30세 이하 젊은 사용자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스포츠뿐만 아니라 드라마, 증권, 이슈 키워드 등 다양한 서비스 영역으로 확장해 오픈톡 참여 기점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네이버는 AI 기술 조직 및 B2B 사업 조직들을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뉴 클라우드’ 조직으로 통합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 대표는 “기존 여러 사업부서에 걸쳐 혼재했던 웍스모바일, 클로바, 파파고, 웨일 등 B2B 사업 조직들을 클라우드 중심의 ‘뉴 클라우드’ 조직으로 통합해 분산됐던 각 조직 기술 역량을 모을 예정”이라며 “인프라부터 플랫폼, 솔루션 영역까지 최적화된 통합 사업구조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네이버웍스가 일본에서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대표 주자로 두각을 나타냈듯 앞으로 Z홀딩스, 소프트뱅크와 협업 기회를 모색해 '뉴 클라우드' 조직의 일본 내 사업 확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떨어지는 수익성 스마일게이트, 포트폴리오 다변화 사활 스마일게이트가 대표작 로스트아크와 크로스파이어 등 대표 IP(지적재산권)의 노후화에 따른 매출 하락과 신작 개발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다. 사업 체력은 유지되고 있지만 퀀텀 점프를 위한 동력이 절실한 상황이다.스마일게이트는 올해 본격적인 대형 신작 위주의 포트폴리오 다변화 플랜을 가동 중이다. 로스트아크 모바일과 크로스파이어 콘솔 버전을 통한 플랫폼 확장부터 ‘미래시:보이지 않는 미래(이하 미래시)’를 비롯한 AAA급 퍼블리싱 신작을 통해 아시아권에 집중된 매출원을 서구권까지 확장한다는 구상이다.IP 노후화 등 영업이익 1년 새 30% 감소스마일게이트가 공시한 2025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연 2 한화오션, ‘7.8조’ KDDX 선도함 건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2년간 표류 마침표 한화오션이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건조사업을 맡는다.2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지난 1일 방위사업청이 발주한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건조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계약금액과 기간은 당사자 간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구체적인 거래 조건은 협상을 통해 최종 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며, 회사 측은 향후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에 관련 내용을 공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KDDX는 6000톤급 이지스함 6척을 2036년까지 실전 배치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된다. 선체와 전투체계, 대형 통합마스트 등 주요 구성품을 순수 국내 기술로 연구·개발하고 국내 최초로 통합전기식추진체계를 적용하 3 고려아연 노조, 정혜경 의원 만나 "MBK 적대적 인수 중단" 공동 대응 고려아연노동조합은 진보당 정혜경 국회의원과 만나 "MBK의 고려아연 적대적 인수 시도 중단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2일 고려아연 노조에 따르면, 전날 정혜경 의원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노조 측은 MBK의 경영권 장악 시도가 노동자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며 국회 차원의 긴급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이은선 고려아연노조 위원장은 고려아연 지분 공개매수를 감행한 MBK가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 및 여론전, 이사회 장악 시도, 미국 진출 사업 관련 소송 및 로비전 등 전방위적인 적대적 인수합병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국가 핵심 산업의 경쟁력을 훼손하고, 수많은 노동자와 그 가족들의 고용과 생존권을 벼랑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