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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조원대 깨진 투자자예탁금, 2년 만에 최저 수준…증시 약세에 투심 이탈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2-10-20 10:35

투자자예탁금 10월 17일 기준 49조423억원
금리인상 기조에 '안전자산' 역(逆) 머니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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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예탁금 추이 / 자료출처= 금융투자협회 종합통계포털 갈무리(2022.10.20 조회 기준)

투자자예탁금 추이 / 자료출처= 금융투자협회 종합통계포털 갈무리(2022.10.20 조회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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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증시 대기자금 성격의 투자자예탁금이 50조원대가 무너지며 연중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약세장에 지친 '동학개미' 개인 투자자들이 금리인상기 은행 예/적금 등에 더 매력을 느끼며 이른바 '역(逆) 머니무브'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증시 투자자 예탁금은 2022년 10월 17일 기준 49조423억원까지 떨어져 연중 최저 수준을 기록중이다.

투자자 예탁금이 40조원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 10월 7일(49조3041억원)로, 이는 2020년 10월 이후 2년 만이다.

증시 투자자 예탁금 감소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연쇄 효과로 풀이되고 있다. 시중 유동성 자금은 증시에서 '안전자산' 은행 예/적금, 또 소매 채권같은 고금리 상품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짙다.

연초 '삼천피' 3000선을 찍었던 코스피 지수가 2200선까지 대폭 밀려 코로나19 충격으로 인한 급락 전 고점 수준도 회복을 못하면서, '위험자산' 주식 투심이 빠르게 식어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기준금리 인상이 가팔라지면서 증권사 신용거래융자 이자율도 오름세를 보이며 '빚투(빚내서 주식투자)'도 소강국면으로 가고 있다. 여기에 대부분 증권사의 투자자예탁금 이용료가 0%대에 그치는 점도 금리를 쫓아 은행으로 자금 이동에 속도가 붙는 요인으로 해석된다.

투자자들의 이탈이 일어나면서 증시 거래대금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2년 10월 19일 현재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7조420억원 규모로, 올해 1월초 11조원 수준에서 크게 떨어졌다.

개인투자자 비중이 큰 코스닥 시장의 이달 현재 일평균 거래대금도 5조1270억원 규모로 올 1월(9조원) 대비 낙하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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