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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카카오株, 데이터센터 화재 여파 '휘청'…카카오·카카오페이·카뱅 동반 급락(종합)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2-10-17 19:58

카카오 5%↓ 카페 4%↓ 카뱅 5%↓…시총 2조 '증발'
증권가 "단기 부정적 불가피…보상 등 실적 감소 압력"

15일 PC 카카오톡 로그인 오류가 발생되고 있다. 사진= PC 카카오톡 화면 갈무리(2022.10.15)

15일 PC 카카오톡 로그인 오류가 발생되고 있다. 사진= PC 카카오톡 화면 갈무리(2022.10.15)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 서비스가 초유의 '먹통 사태'를 겪은 주말 이후 첫 날인 17일 카카오(대표 남궁훈닫기남궁훈기사 모아보기, 홍은택닫기홍은택기사 모아보기)와 금융계열주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카카오는 전 거래일보다 5.93% 하락한 4만8350원에 마감했다.

카카오페이는 전 거래일보다 4.16% 하락한 3만4600원, 카카오뱅크는 5.14% 하락한 1만6600원에 마감했다.

카카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가 이날 모두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카카오 계열사 시가총액은 직전 거래일(14일) 대비해서 이날 종가 기준 2조원가량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급을 보면, 이날 기관 코스피 순매도 상위 종목 2위가 카카오였다.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도 상위종목 1위도 카카오, 4위는 카카오뱅크였다.

반면 개인의 코스피 순매수 상위 종목 1위는 카카오, 3위는 카카오뱅크로 기관, 외국인의 물량을 받아내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0월 15일 오후 3시30분께 카카오가 입주해 있는 SK C&C 판교 데이터센터에 화재가 발생했고, '국민메신저' 카카오톡으로 로그인하는 다수 서비스 등이 중단되면서 전국적으로 불편을 겪었다.

금리인상에 기술주 하방 압력을 받던 카카오는 최근 직전 거래일인 지난 14일 간신히 반등 기미도 보였지만 이번에 데이터 센터 화재로 말미암은 서비스 장애 사태로 기업 신뢰 타격 압력까지 받게 됐다.

지난 2021년 12월 마지막 거래일 대비 이날까지 카카오 주가는 58% 하락했고, 카카오페이는 80%, 카카오뱅크는 72% 급락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데이터 센터 화재 사태 여파로 카카오 주가 전망에 대해 적어도 단기 하방 압력을 예상하고 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지난해부터 시작된 카카오를 비롯한 자회사들의 주가 하락이 이어지고 있고, 상장한 자회사들의 일부 임원이 주식을 매각한 사건 등으로 최근 카카오를 둘러싼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데이터 센터 화재 사건까지 발생한 상황"이라며 "서비스 장애와 관련 매출 감소, 보상 등으로 인해 4분기 실적 감소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카카오 및 자회사들을 둘러싼 우려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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