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판교 사옥. 사진=넥슨
이미지 확대보기13일 모바일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지난 8월 출시된 ‘히트2’는 한 달(8월 25일~9월 30일)간 매출 4440만달러(약 634억 원)를 기록했다.
센서타워는 올해 9월 넥슨의 모바일 게임 매출이 지난해 10월 대비 17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상반기에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모바일)’로, 하반기에는 넥슨의 자회사인 넥슨게임즈의 첫 작품인 ‘히트2’가 흥행에 성공한 것이 매출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던파모바일은 넥슨의 대형 IP ‘던전앤파이터’를 활용한 신작이다. 이 게임은 출시 첫날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등 양대 앱 마켓 매출 1위를 석권하는 데 성공했다. 또 출시 8일 만에 구글 최고 매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8월 출시된 ‘히트2’는 넥슨의 대형 IP(지식재산권) ‘히트(HIT)’의 정식 후속작이다. 현재(13일 기준) 오딘, 리니지M에 이어 구글플레이 매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계에선 히트2의 흥행 기조가 지속될 경우, 전작인 ‘히트’가 지난 2015년부터 2019년 서비스 종료까지 기록한 누적 매출 1억7000만달러(2435억원)을 넘어설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던파모바일’과 ‘히트2’는 올해 대한민국 게임 대상 유력 후보로 꼽힌다. 두 게임 모두 게임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은 물론, 유저들의 반응도 좋기 때문이다. 특히 ‘히트2’는 최근 첫 공성전을 진행했는데, 이 과정에서 끊김·튕김 현상 등이 발생하지 않아 유저들로부터 칭찬을 받기도 했다.
넥슨 신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사진=넥슨
이미지 확대보기32명의 전사가 함께 맞붙는 백병전 PvP ‘워헤이븐’도 지난 12일부터 오는 11월 2일까지 스팀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첫 작품 ‘히트2’ 흥행을 성공시킨 넥슨게임즈는 두 번째 작품 ‘퍼스트 디센던트’를 선보인다. 이 게임은 슈팅 게임에 RPG 요소를 접목한 루트 슈터 장르 신작으로, PC와 콘솔 플랫폼을 지원한다. 최근 게임스컴, 도쿄 게임쇼 등 글로벌 게임쇼에서 업계의 관심을 끈 바 있다. 오는 20일부터 스팀 베타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모바일게임 ‘문명:레인오브파워’ ▲3인칭 슈팅(TPS) 장르 ‘베일드 엑스퍼트’ ▲모바일 MMORTS(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실시간 전략게임) 장르의 ‘갓썸: 클래시 오브 갓’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