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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같은 금융상품”… 한투운용, 한국인 생애 주기 맞춘 ‘알작딱깔센’ TDF 출시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기사입력 : 2022-10-06 15:31 최종수정 : 2022-10-08 00:09

장기‧분산‧저비용‧적립식 투자 원칙 집약
자체 개발하고 운용하는 ‘초 분산형 TDF’
한국인에 맞춘 자체 글라이드 패스 활용
“1000조원 달할 연금시장 선도할 것”

올해 2월 사장직에 본격 취임한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가 2022년 10월 6일 서울 이태원 폴스앵커 와인마켓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국인 생애 주기에 최적화한 초 분산형 EMP(ETF Managed Portfolio) 생애 주기 펀드(TDF‧Target Date Fund)인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출시를 알리고 있다./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올해 2월 사장직에 본격 취임한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가 2022년 10월 6일 서울 이태원 폴스앵커 와인마켓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국인 생애 주기에 최적화한 초 분산형 EMP(ETF Managed Portfolio) 생애 주기 펀드(TDF‧Target Date Fund)인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출시를 알리고 있다./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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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오래 숙성할수록 와인이 깊은 맛을 내듯 생애 주기 펀드(TDF‧Target Date Fund)도 장기 투자에 적합한 상품입니다. 와인을 숙성하는 전문 방법이 있듯이 전문적인 자산 배분과 투자 선택이 중요합니다.”

6일 오전, 서울 이태원 폴스앵커 와인마켓에서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이 한국인 생애 주기에 최적화한 초 분산형 EMP(ETF Managed Portfolio) TDF인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출시를 알리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상장지수펀드(ETF‧Exchange Traded Fund) 브랜드명을 킨덱스(KINDEX)에서 ‘에이스’(ACe)로 바꾼 데 이어 이색적인 장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면서 ETF 시장 선점을 위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배 대표는 올해 초 취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자산운용업의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나아가 변화를 능동적으로 유도하는 운용사를 만드는 것이 최고경영자(CEO‧Chief Executive Officer)로서의 목표”라며 “운용사의 존립 목적은 회사의 단기 수익 추구가 아닌 고객 가치 지향”이라며 “가장 중요한 존재는 고객”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배 대표는 이날도 ‘고객’을 강조했다.

그는 모두발언을 통해 “가장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투자 방법은 장기 투자‧분산 투자‧저비용 투자‧적립식 투자”라며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는 이 4가지 방법이 모두 녹아져 있는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앞으로도 고객 입장에서 고객 수요에 맞는 상품을 지속해서 출시할 계획”이라는 말도 빼놓지 않고 했다.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는 한국인 생애 주기에 맞춘, 이른바 요즘 말로 '알잘딱깔센'(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 있게) TDF라고 할 수 있다. 상승과 하락을 거듭하는 경기 변동에도 장기적으로 안정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국투자신탁운용(대표 배재규)이 2022년 10월 6일 출시한 생애 주기 펀드(TDF‧Target Date Fund)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의 모델 포트폴리오(Portfolio‧자산 배분 전략) 자산 구성 예시./자료=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대표 배재규)이 2022년 10월 6일 출시한 생애 주기 펀드(TDF‧Target Date Fund)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의 모델 포트폴리오(Portfolio‧자산 배분 전략) 자산 구성 예시./자료=한국투자신탁운용

특히 역사적으로 반복되는 시장에 대한 가정에 근거해 40년 이상 경제지표를 분석한 후 자산 배분 원칙이 되는 자체 장기자본시장 가정(LTCMA∙Long Term Capital Market Assumption)을 도출한 점이 인상적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이를 활용해 자산별 장기 평균수익률과 변동성을 추정∙분석한 결과 분산투자 효과를 극대화한 ‘미국 성장주∙국내 채권 조합’을 만들었다. 이날 공개한 포트폴리오(Portfolio‧자산 배분 전략) 구성 예시에 따르면, 미국 대형 성장주 ETF와 대형 가치주 ETF가 전체의 50%를 차지한다. 선진국 주식과 신흥국 시장(Emerging Market) 주식, 해외 채권 비중은 낮다.

환 헤지(Hedge∙위험 대비)에 비해 위험 대비 기대수익률이 더 높은 환 노출 전략을 채택해 전략적 자산 배분 투자 설루션(Solution∙해결책)을 수립한 점도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지난 2016년 글로벌 연금 전문 운용사 티로프라이스(T. Rowe Price‧로버트 W. 샤프스)와의 협업으로 만든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를 다년 간 운용하며 쌓은 노하우(Knowhow‧비법)를 바탕으로 자체 개발하고 운용하는 펀드다.

기존엔 시장수익률을 초과하는 수익을 올리기 위해 펀드 매니저들이 적극적인 운용 전략을 펴는 ‘액티브 펀드’(Active Fund)를 선보이고 있었는데, 이번 계기로 지수(Index)를 추종하는 패시브 ETF 투자 TDF까지 출시하며 TDF 상품을 늘린 것이다.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는 ▲낮은 위험 ▲낮은 회전율 ▲낮은 비용의 '3-Low(Low Risk‧Low Turnover‧Low Cost) 장기 투자 수익률 극대화를 추구한다.

이 펀드 운용을 맡은 서재영 멀티에셋운용부장은 “투자 기간이 장기화할수록 복리 효과로 인해 조금의 비용 차이가 거대한 성과 차이로 이어진다”며 “3-Low 구조가 장기 성과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기계적으로 모든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위험 조정 수익률이 특히 우수한 자산 군을 엄선해 분산 투자할 계획”이라며 “장기 투자를 목표로 하는 상품인 만큼 단기 시장에 대응하기보다는 세심한 포트폴리오 관리로 장기 복리효과라는 차이를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투자신탁운용(대표 배재규)이 2022년 10월 6일 출시한 생애 주기 펀드(TDF‧Target Date Fund)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의 글라이드패스(Glide Path)와 인적 자본 비교./자료=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대표 배재규)이 2022년 10월 6일 출시한 생애 주기 펀드(TDF‧Target Date Fund)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의 글라이드패스(Glide Path)와 인적 자본 비교./자료=한국투자신탁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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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인적 자본 분석을 바탕으로 한국인에게 최적화된 글라이드패스(Glide Path‧자산 배분 곡선)도 자체 개발했다. TDF 핵심인 글라이드패스는 자동차로 치면 ‘엔진’이다. 은퇴 시점까지 조정되는 주식과 채권 비중 추이로, TDF를 운용하는 펀드 매니저(Fund Manager)들은 글라이드패스를 토대로 긴 시간 자산 배분을 시행한다.

이번에 개발한 글라이드 패스는 소득과 기대수명 등 다양한 인구 통계 데이터와 LTCMA을 기반으로 한국인 생애 주기별 인적 자본을 정밀히 계산해 한국인 생애 주기에 최적화했다.

자체 개발 글라이드패스에 관해 발표한 임효진 멀티에셋본부 매니저는 “사람의 소득 능력은 유한하기에 나이가 들수록 인적 자본이 줄어든다"며 “이를 금융자산으로 보완할 수 있도록 리스크(Risk‧위험)까지 고려해 정밀하게 글라이드패스를 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 구조 변화와 의사, 변호사 등 특수 직군 특성을 반영해 글라이드패스를 맞춤화(Personalization) 할 수 있도록 만든 것 또한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연금시장 적립금 현황 및 전망(2021년 이후 추정치)./자료=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한국투자신탁운용(대표 배재규)

연금시장 적립금 현황 및 전망(2021년 이후 추정치)./자료=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한국투자신탁운용(대표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향후 국내 연금시장은 더욱 급성장할 것이라 전망했다. 앞으로 약 1000조원 규모로 커질 국내 연금시장에 맞춰 TDF 상품을 더욱 다양하게 출시할 계획이다.

박희운 솔루션본부장은 “10년 뒤 60세 이상 인구가 약 1800만명이 될 것"이라며 “현재 456조원 규모인 연금시장은 약 1000조원 규모로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40년 이상 장기투자 시 복리효과가 발생해 1% 수익률 차이가 엄청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며 “남은 여생을 좌지우지하는 노후 자금을 안정적으로 굴리기 위해 장기투자, 자산 배분이 필수”라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알짝딸깔센’으로 정리되는 이번 TDF는 오랜 기간 숙성할수록 맛이 깊어지는 와인처럼 장기 투자에 적합한 상품”이라며 “우수한 성과와 뛰어난 마케팅에 힘입어 TDF 시장에서 3위를 유지했던 만큼 이번에 ETF 여러 개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TDF 역시 투자자들을 ‘연금 부자’로 만드는 데 핵심 조력자가 되도록 역량과 오랜 기간 업계에서 자리를 지킨 한국투자신탁운용만의 운용 노하우를 집약한 것”이라고 TDF 출시를 알렸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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