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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물가 충격에 2년래 최대폭 급락…기술주 애플·MS 5%대↓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9-14 08:18 최종수정 : 2022-09-14 09:23

'예상상회' 8월 CPI에 패닉…나스닥 5%↓
9월 FOMC 100bp 금리인상 가능성 대두

그래픽= 한국금융신문

그래픽= 한국금융신문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뉴욕증시는 예상을 웃돈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연준(Fed)의 고강도 통화 긴축 강화 우려가 거세지면서 급락했다.

13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장보다 1,276.37포인트(3.94%) 하락한 3만1104.9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77.72포인트(4.32%) 급락한 3932.6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32.84포인트(5.16%) 폭락한 1만1633.57에 마감했다.

3대 지수 모두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6월 11일 이후 하루치 기준 최대 낙폭을 나타냈다.

예상보다 높은 8월 CPI는 물가 정점(peak) 기대감이 번졌던 시장에 찬물을 끼얹고, 주식 등 위험자산 투자 심리를 냉각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8월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8.3%를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8.1%)를 웃도는 수치다. 에너지 가격 부담 완화에도 주거비 등 서비스 가격 상승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CME(시카고상품거래소) 패드워치에 따르면, 다음주로 다가온 연준의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 100bp(=1%p) 인상 가능성이 32%까지 상승했다.

연준의 고강도 긴축에 따른 경기둔화 가능성 등으로 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달러는 강세였다.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2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장중 3.79%를 터치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3.46%를 찍었다.

종목 별로 보면 국채금리 급등에 기술주, 성장주 매물이 출회했다.

대장주인 애플은 전 거래일 대비 5.87% 하락한 153.84달러에 마감했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5.90%), 마이크로소프트(-5.50%) 등도 일제히 5%대의 하락불을 켰다.

테슬라도 전 거래일보다 4.04% 하락한 292.13달러에 마감했다.

반도체주 엔비디아도 전 거래일보다 9.47% 급락한 131.31달러까지 후퇴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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