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픽= 한국금융신문
달러 강세와 국채 금리 상승으로 반도체주와 기술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장보다 145.99포인트(0.46%) 상승한 3만1656.42, 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85포인트(0.30%) 상승한 3966.8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장보다 31.08포인트(0.26%) 하락한 1만1785.13에 마감했다.
3대 주가 지수는 하락 출발했지만 장 막판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반등했다. 나스닥 지수는 낙폭을 크게 줄였지만 소폭 하락 마감했다.
경제지표 중 8월 비농업 고용 지표를 대기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8월 비농업 고용 전문가 예상치를 31만8000명 증가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연준(Fed)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고용시장이 견조한 것으로 확인된다면 연준의 통화긴축 기조는 유지되고 증시 투심에는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점쳐진다.
미 국채 수익률 급등은 기술주에 부담이 됐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장중 3.29%대까지 터치해 지난 6월 이후 최고치였다. 미 국채 2년물 금리도 장중 3.55%대까지 터치했다.
종목 별로 보면, 미국과 중국 간 갈등 우려가 부각되며 반도체주 등이 타격을 받았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미국 반도체 대기업인 엔비디아와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에 인공지능(AI)용 최첨단 반도체의 중국 수출을 중단하라고 통보한 소식이 주가 하락 압력이 됐다.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보다 7.67% 하락한 139.37달러에 마감했다.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는 전 거래일 대비 2.99% 하락한 82.33달러에 마감했다.
반도체주 동반 하락으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1.92% 하락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