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이달 30일까지 비대면 전용 정기예금 'NH올원e예금' 특판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난 7월 출시된 NH올원e예금은 비대면 전용 정기예금 상품이다. 복잡한 우대조건 없이 시장 실세 금리를 반영한 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최소 10만원부터 10억원 이내로 가입할 수 있다.
이날 기준 기본 금리는 1년 만기 기준 최고 연 3.35%다. 특판 이벤트를 통해 1조원 한도로 가입 기간 1년에 한해 0.2%포인트의 추가 금리를 준다. 이벤트 가입 시 연 3.55%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특판은 한도 소진 시 조기 종료된다.
케이뱅크는 신규 고객 선착순 10만명을 대상으로 최고 연 10% 금리를 제공하는 ‘특별금리 룰렛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케이뱅크에서 신규 가입 후 혜택존 이벤트 페이지에서 특별금리 룰렛을 돌리면 연 5%, 6%, 8%, 10% 총 네 종류 금리 중 하나에 100% 당첨된다.
쿠폰 페이지에서 특별금리 코드를 확인할 수 있고, ‘코드K 자유적금’ 가입 시 코드를 입력하면 다른 조건 없이 당첨 금리를 그대로 적용받을 수 있다.
코드K 자유적금은 1년 만기로 월 납입금액 최대 3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특별금리 코드는 10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이벤트 참여는 최초 한 번만 가능하다.
광주은행은 창립 54주년을 맞아 최고 연 13.2% 금리를 제공하는 ‘행운적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의 기본 금리는 1년 정액적립식이 3.2%, 자유적립식이 2.9%다. 여기에 내년 3월 2일까지 진행되는 이벤트에 당첨될 경우 최고 연 12.9%에서 연 13.2%의 이자를 준다.
고객은 가입 후 처음 도래하는 월요일부터 만기 전까지 매주 월요일에 6개 임의 숫자 조합인 '행운번호'를 배정받는다. 금요일에 행운번호 추첨에서 당첨되면 1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이벤트 기간 동안 총 28회에 걸쳐 540명개의 행운번호가 뽑힌다.
행운적금은 개인 고객에 한해 1인 1계좌만 가입 가능한 비대면 전용 상품이다. 5만원부터 월 50만원 이내로 적립할 수 있다.
BNK경남은행은 한도 5000억원 규모의 특판 상품인 ‘해피투게더 정기예금’ 출시했다. 조건 충족 여부에 따라 최대 0.9%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우대조건은 ▲비대면 채널 가입 0.2%포인트 ▲가입금액 3000만원 이상 ▲0.2%포인트 ▲경남은행 최초 거래 시 0.5%포인트, 20년 이상 0.5%포인트, 10년 이상 20년 미만 0.4%포인트, 10년 미만 0.3%포인트 등이다.
기본금리에 우대금리를 포함해 6개월 만기 시 최고 연 3.35%, 1년 만기 시 연 3.65%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100만원 이상 10억원 이하로 가입 가능하다. 특판은 한도 5000억원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된다.
신한은행은 지난 2일 한국야쿠르트(hy)와 손잡고 최고 연 11.0%의 이자를 주는 ‘신한 플랫폼 적금(야쿠르트)’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6개월 만기 자유적립식 상품이다.
기본 금리는 연 2.0%다. 우대금리로는 ▲ 해당 적금 가입 직전 3개월 이내 적금 미보유 연 1.0%포인트 ▲ 적금 만기 5영업일 전까지 한국야쿠르트 온라인 쇼핑몰 '프레딧'에서 20만원 이상 결제 시 연 8.0%포인트(적금 가입 직전 3개월 이내 프레딧 결제 이력이 없을 경우) 등이 있다.
월 저축 한도는 1000원 이상 30만원 이하다. 다음달 14일까지 선착순 5만좌 한도로 판매된다.
우대금리가 적용되는 예·적금 상품에 가입할 때는 은행이 홍보하는 최고금리보다는 자신의 우대금리 지급조건 충족 가능성과 납입 금액, 예치 기간 등을 반영한 실질 혜택을 먼저 따져볼 필요가 있다.
최고금리만 보고 가입했다가 막상 우대금리를 받으려면 복잡하고 까다로운 요건을 충족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실제로 받는 혜택은 미미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소비자는 약관과 상품 설명서를 통해 우대금리 지급조건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우대금리 지급조건 등이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 창구 직원이나 콜센터를 통해 설명을 요청해야 한다.
또 우대금리 적용 기간이 예치 기간 전체가 아닌 일부 기간일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적금상품은 높은 금리를 지급하는 경우라도 납입 기간 등을 고려할 때 실제 받는 혜택은 이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제휴상품의 경우 가입 한도와 가입 기간에 제약이 있으므로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제휴상품 가입 사용 조건의 우대금리는 제휴상품의 필요성을 먼저 확인하고, 다른 경로로 제휴상품을 이용하는 경우 혜택과 비교할 필요가 있다.
통신비, 렌탈료 등 제휴상품 요금 자동이체 시 우대금리가 적용되는 예‧적금의 경우 다른 금융상품(제휴 신용카드 등) 가입 시 혜택이 더 큰 경우도 있다.
복잡한 우대금리 조건을 충족하기 어렵다면 기본금리가 높은 상품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 따르면 이날 기준 은행 12개월 정기예금 가운데 기본 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우리은행의 ‘원(WON)플러스 예금’으로, 연 3.81%의 이자를 준다.
해당 금리는 한가위 이벤트에 따라 제공되는 연 0.3%포인트 쿠폰금리가 적용된 금리다. 금리 쿠폰은 '우리원뱅킹' 이벤트 페이지에서 받을 수 있다. 총 2조원 한도로 제공되며 한도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Sh수협은행의 ‘헤이(Hey)정기예금’의 기본 금리는 3.65%다. 헤이 정기예금도 우대조건이 없다. 10만원 이상 가입할 수 있으며 1인 합산 최대 2억원 이내에서 다계좌 가입도 가능하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산업은행 ‘KDB 하이(Hi) 정기예금’은 연 3.60%의 기본 금리가 적용된다. ‘KDB 하이 입출금통장’ 또는 비대면 실명확인 방식으로 가입한 수시입출금식 예금 보유 개인에 한해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해 가입 가능하다. 우대조건은 없고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이다.
전북은행 ‘JB다이렉트예금통장(만기일시지급식)’은 연 3.50%의 이자를 준다. 100만원 이상 10억원 이하로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12개월 만기 적금 중에서는 산업은행 ‘KDB드림(Dream) 자유적금’의 기본 금리가 연 3.78%로 가장 높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