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심 라면 제품 모습./ 사진제공 = 농심
농심은 라면과 스낵 주요 제품의 출고가격을 각각 평균 11.3%, 5.7% 인상한다고 24일 밝혔다. 가격 인상 일자는 오는 9월 15일부터다.
농심은 지난해 8월 라면값, 올해 3월 스낵값을 인상한 바 있다. 가격 인상을 단행한지 그리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았지만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가격을 또 올리게 됐다. 농심 관계자는 “올해 4월 이후 국제 분쟁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원재료 가격이 급등하고 환율이 상승해 원가부담이 심화되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물가 상승률은 5.3%로 최근 20년 내에 최고 수준이다. 특히 올해 2분기 이후 국내 협력업체의 납품가를 인상하면서 농심의 제조원가 부담은 더욱 가중됐다.
협력업체의 납품가 인상 영향으로 농심은 올해 2분기 국내 시장에서 24년만에 적자를 기록해 업계를 놀라게 한 바 있다. 늘 승승장구하는 업계1위 농심이었지만 경쟁사인 삼양식품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것과 반대되는 상황이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
농심 관계자는 "원부자재, 에너지 가격 상승 등 원가 부담이 늘어난 것이 적자 전환의 가장 큰 원인"이라며 "올해 상반기 기준 소맥분과 팜유의 구매단가가 각각 지난해 대비 46.6%, 52.8% 올랐다"고 말했다.
추석 이후 인상되는 품목은 라면 26개, 스낵 23개 브랜드다. 주요 제품의 인상폭은 출고가격 기준으로 신라면 10.9%, 너구리 9.9%, 새우깡 6.7%, 꿀꽈배기 5.9%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에서 봉지당 평균 736원에 판매되고 있는 신라면의 가격은 약 820원으로, 새우깡의 가격은 1100원에서 약 1180원으로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심 관계자는 “그간 라면과 스낵 가격이 소비자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내부적으로 원가절감과 경영효율화를 추진하는 등 원가인상 압박을 감내해왔지만, 2분기 국내에서 적자를 기록할 만큼 가격조정이 절실한 상황이었다”라며 “특히, 협력업체의 납품가 인상으로 라면과 스낵의 가격인상이 시급한 상황이지만,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감안해 추석 이후로 늦췄다”라고 강조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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