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소비자주권시민회의가 22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현대차·기아의 내수 승용차 평균 판매가격은 4200만1000원으로 2020년 3823만7250원에 비해 376만3750원(9.8%) 증가했다.
모델별로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올해 연식변경 모델을 출시하며 프레스티지 트림이 작년 모델 대비 89만원 인상됐다. 연식변경으로 1열 이중접합 차음 글라스, 무선 충전 시스템 등 일부 상품성 개선이 이뤄졌으나 과도한 가격 인상이라는 지적이다. 현대차 투싼과 기아 K5도 각각 231만원, 39만원 인상됐다.
완성차기업이 차값을 올리는 것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차량 원자재 가격 상승이 이유다. 여기에 코로나19 사태와 반도체 공급난 장기화로 느려진 차량 생산 속도에 비해 수요가 넘쳐나는 기업 우위 시장이 된 점도 차값 인상 이유다.
기아의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자료에 따르면 회사는 이 기간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195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 감소 효과가 나타났으나, 차값 인상 정책으로 2880억원 규모의 이익을 냈다.
배터리 원자재 가격 인상에 직격탄을 맞은 전기차도 예외는 아니다.
테슬라 모델3 스탠다드는 국내 판매가가 작년 6000만원대에서 올해 7000만원대로 1000만원 가까이 올랐다. 국내 전기차 보조금 혜택을 100% 받을 수 있는 가격 기준이 6000만원에서 5500만원으로 낮아지며 보조금 혜택을 일부 포기하면서 가격을 올린 것이다. 전세계 시장에서 차량 수요는 충분하다는 자신감도 엿보인다.
현대차 아이오닉5 롱레인지도 최근 연식변경에서 배터리 용량 증대와 함께 100% 보조금 상한인 5500만원 수준까지 450만원 가량 인상했다.
이 같이 가파른 상승세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대로 책정돼 반사이익을 노리는 모델도 있다.
지난 22일 현대차는 아이오닉6 스탠다드·롱레인지 엔트리 트림 가격을 세제혜택 후 기준 5200만원대로 정했다. 롱레인지 사륜구동 모델도 보조금 100%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5490만원대에 책정했다. 당초 현대차는 아이오닉6 최저 가격을 5500만원으로 한다는 방침이었으나 사전계약 시작일을 약 1달 연기하면서 내부 검토를 거친 끝에 이 같은 공격적인 가격에 내놓게 됐다.
이 같은 가격 정책에 두 차량은 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아이오닉6는 사전계약 첫날 국내 최다인 3만7000대가 계약됐다. 폴스타2도 올해 국내 배정 물량인 4000대가 1주일 만에 모두 계약된 바 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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