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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달 탐사 로봇 개발 나선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7-27 16:53

2022년 1월 CES에서 공개한 현대차의 로보틱스 비전 이미지.

2022년 1월 CES에서 공개한 현대차의 로보틱스 비전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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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자동차그룹(회장 정의선닫기정의선기사 모아보기)이 달 탐사 로봇 개발에 나선다.

현대차·기아는 달 표면 탐사 모빌리티 개발을 위해 항공·우주 역량을 보유한 국내 6개 정부 출연 연구기관들과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하고 협의체를 구성한다고 27일 밝혔다. 6개 연구기관은 한국천문연구원(KAS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 한국자동차연구원(KATECH)이다.

협의체는 달 탐사 모빌리티에 요구되는 기술을 개발하고, 모빌리티를 달에서 운용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과 방안을 검토한다.

현대차·기아는 로보틱스랩,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설계, 우주 환경 대응, 특수장비 등 로봇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핵심 인력으로 협의체를 구성한다. 이르면 다음달 협의체 소속 연구 기관들과의 공동 연구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 표면은 지구와 달리 운석이나 혜성, 소행성과 충돌해 생긴 수백만 개의 크고 작은 분화구가 존재하며, 대기가 없어 우주의 방사선에 그대로 노출된다. 영상 130℃에서 영하 170℃를 오가는 극한의 날씨와 미세하면서도 칼날처럼 날카로운 먼지 등 지구보다 훨씬 열악한 환경도 장애 요소다. 협의체는 극한 환경에서 운용이 가능한 모빌리티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현재 보유한 기술의 내구성과 완성도를 혁신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모빌리티 비전을 지구 밖 영역에서 실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고, 모빌리티 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미래 원천기술을 선도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그동안 현대차·기아가 고객들에게 제시해왔던 로보틱스와 메타모빌리티에 대한 비전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첫걸음을 내디딘 셈”이라며 “언젠가 우리에게 다가올 필연적인 미래를 선제적으로 대비함으로써 우리나라가 우주 시대의 기술을 선도할 수 있도록 힘쓰고, 나아가 인류 이동 경험의 영역을 확장해 인류의 진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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