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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부동산 PF 채무보증, 대형사보다 중소형사에 부담"- 대신증권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7-26 09:37

"자본 풍부한 대형사보다 중소형사가 타격"
"PF 신규딜 '전무'…지속시 내년 IB 감익 불가피"

자료출처= 대신증권 리포트(2022.07.26) 중 갈무리

자료출처= 대신증권 리포트(2022.07.26) 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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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공급 주도 인플레이션은 PF(프로젝트파이낸싱)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자본 대비 채무보증의 양적 부담은 대형 증권사보다 중형 증권사에게 부담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26일 리포트에서 "기존 PF 딜의 부실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나 대형사와 중소형사가 차별화되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시멘트, 철근 등 각종 원자재 비용 상승뿐만 아니라 중대재해법 실시로 인건비도 상승하여 요구수익률을 맞추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짚었다.

박 연구원은 "이에 따라 최근 신규 딜(Deal)이 전무한 상태"라며 "통상적으로 PF수익은 몇 분기에 걸쳐 인식되므로 당장 수익성 저하가 나타나진 않겠으나 이런 상태가 지속된다면 내년 IB수익은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대체투자의 경우 규모는 조 단위이나 여러 단계의 위험 회피 구조라는 점을 주목했다.

회사가 보유 중인 지분 중 지배력을 보유하지 않은 자산으로 유동화자산, PF 및 인수금융, 투자펀드로 구성된 비연결구조화기업 관여로 인식한 자산으로 측정했다.

박 연구원은 "각각 자산군별로 커버리지 5사의 투자 규모는 조 단위로, 최소 5000억원부터 투자펀드의 경우 9조원까지 다양하지만, 매입약정, 신용공여, 자금보충, 연대보증 등 여러 단계로 리스크가 이전된다"며 "다만 최악의 경우 손실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꼽았다.

국내 주요 7개 증권사의 해외 대체투자 규모는 2020년 19조원까지 증가했다. 부동산과 SOC(사회간접자본), 항공기, 자원개발 등 특별자산으로 구성되며 부동산의 경우 오피스와 호텔이 대부분이다.

박 연구원은 "동 투자 건에 대해 부실인식액은 회사별 천차만별이기는 하나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해외투자는 셀다운(Sell down, 단기보유 후 매각) 형태로 매각하기 때문에 증권사보다는 보험사, 연기금 등의 리스크가 더 클 것"이라고 판단했다.

증권업 채권운용손실은 3분기부터 운용 환경 나아질 것이라고 봤다.

2분기 국채 3년물 기준 금리는 1분기 대비 급등했는데, 특히 변동성이 상당했다고 제시했다. 6월 영업일수 20일 동안 일간 변동률이 ±10bp(1bp=0.01%p) 이상 확대되었던 횟수가 5일로 많아, 증권사로 하여금 운용 포지션을 설정하기 상당히 까다로울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다.

박 연구원은 "따라서 보유 채권 규모가 많은 대형사일수록 손실규모는 클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대형사들이 평균 운용하는 채권 규모는 20조원 가량인데, 다만 7월부터 금리가 하락하여 3분기부터 운용 환경은 한결 편안해 질 것"이라고 봤다.

종합적으로 박 연구원은 증권업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로 상향 조정했다.

박 연구원은 "여러 악재가 주가에 반영돼 있어 금리 변곡점 구간에서 상승 모멘텀을 보여줄 수 있다는 판단"이라며 "한국금융지주, 키움증권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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