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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특판 출시마다 완판…파킹통장은 어디가 유리할까 [금리상승기 예적금 전략]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7-19 14:00

‘3.3%’ NH올원e예금 특판 조기 마감 예정
케이뱅크 파킹통장 금리 ‘2.1%’ 업계 최고

사진제공=픽사베이

사진제공=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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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한국은행이 물가를 잡기 위해 사상 첫 ‘빅 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가운데 소비자들의 계산이 복잡해졌다. 금리인상기를 맞아 시중은행들이 일제히 예적금 상품 기본금리를 올리고 특별판매에 열을 올려서다. 또한 인터넷전문은행들은 수시입출금통장에 대해 연 2.00% 이상의 수익률을 제공하며 모객에 나서고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닫기이재근기사 모아보기)은 한은의 빅 스텝을 반영해 18일부터 정기예금과 적립식예금 33종의 금리를 인상했다. 이에 따라 고령층 고객을 대상으로 연금 수령 시 다양한 혜택과 우대이율을 제공하는 ‘KB골든라이프연금우대예금’은 최고 연 2.95%, ‘KB골든라이프연금우대적금’은 최고 3.05%로 인상되며 ‘KB마이핏적금’은 최고 연 4.40%로 변경됐다. ‘KB더블모아예금’은 최고 연 3.05%로, ‘KB반려행복적금’은 최고 3.90%으로 올랐다.

신한은행도 상승하는 시장의 금리를 반영해 선제적으로 예적금 25종의 기본금리를 최고 0.70%포인트 인상했다. 신한 쏠(SOL) 이용 고객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신한쏠만해적금’은 0.30%포인트가 인상돼 최고 연 5.30%, 주거래 고객을 위한 대표 적립식예금인 ‘신한알.쏠적금’ 1년 만기는 0.50%포인트가 인상돼 최고 연 3.70% 금리로 바뀌었다. 또한 신한은행의 대표적인 ESG 상품인 ‘아름다운 용기 정기예금’은 0.70%포인트가 인상돼 연 3.00%로, ‘아름다운용기적금’은 0.70%포인트가 올라 최고 연 3.70%가 됐다.

최근 하나은행은 주택청약종합저축과 동시에 가입하면 만기에 2배의 금리를 적용받는 ‘내집마련더블업적금’을 0.25%포인트 올렸다. 이에 1년 만기 금리는 최고 연 5.00%에서 5.50%로 인상됐다. 하나은행의 대표적인 월복리적금 상품인 ‘주거래하나월복리적금’, ‘급여하나월복리적금’, ‘연금하나월복리적금’의 금리도 1년 만기 기준 최고 3.20%에서 3.70%, 3년 만기 기준 최고 3.50%에서 4.00%로 0.50%포인트 각각 올랐다. 매월 원리금을 수령하길 원하는 고객을 위한 ‘행복노하우(knowhow)연금예금’도 0.90%포인트 인상돼 1년 만기 기본금리가 최고 연 2.80%로 변경된다. 중도해지를 하더라도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3·6·9 정기예금(1년제 상품)’은 기본금리가 최대 0.85%포인트 인상돼 연 2.80%가 적용됐다.

우리은행은 21개의 정기예금과 25개의 적금 금리를 지난 14일부터 최대 0.80%포인트 인상했다. 비대면 전용 ‘우리첫거래우대예금’은 최고 연 3.10%에서 3.60%로 올랐다. 현재 우리은행은 시장금리 연동 상품으로 ‘WON플러스예금’ 등을 운용하고 있다. 향후 금리 상승을 반영해 시중은행 최고 금리 수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적금의 경우 ‘우리 SUPER주거래적금’은 최고 연 3.65%에서 4.15%로, ‘우리으쓱(ESG)적금’은 최고 연 2.90%에서 3.70%로 인상했다.

시중은행들은 높은 금리를 보장하는 특판 예적금도 수시로 판매하고 있다. 다만 해당 상품은 정기 예적금과 달리 일정 기간 정해지고 특정 한도 내에서만 팔기 때문에 금리 비교 사이트에 게시되지 않는다. 은행 점포에 문의하거나 인터넷으로 알아봐야 한다.

NH농협은행은 비대면 전용 정기예금 'NH올원e예금'을 출시하면서 가입 기간 1년에 한해 0.40%포인트 금리를 추가로 주는 특판 이벤트를 내달 31일까지 진행한다. 금리는 12개월 가입 기준 2.90%로, 추가 금리가 더해지면 3.30%를 받을 수 있다. 1조원 한도가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예정이다. 또한 농협은행은 특판 이벤트와 더불어 NH올원e예금 가입 고객에게 노트북(2명), 이동식 TV(3명), 스마트폰(5명) 및 NH포인트(800명)를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NH올원e예금의 한도가 빠르면 이번 주 안에 모두 소진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 내놓은 특판 상품도 조기 종료된 바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1일 창업 40주년을 맞아 특판으로 ‘신한40주년페스타적금’과 ‘신한S드림정기예금(창업 40주년 감사)’을 출시했다. 두 상품 모두 8영업일 만에 한도가 소진됐다. 신한40주년페스타적금은 주 단위로 납입하는 만기 10개월 자유 적금이다. 매주 납입 여부에 따라 최고 연 4.00% 금리가 적용된다. 월 최고 30만원까지 납입 가능하며 한도는 10만좌다. 신한S드림정기예금은 최고금리 연 3.20%, 1인당 1억원까지 가입할 수 있는 1년 만기 정기예금이다. 1조원 한도로 출시됐다.

우리은행이 지난달 22일 선보인 ‘2022 우리특판 정기예금’도 한도가 조기 소진됐다. 해당 상품의 금리는 18개월 3.20%, 1년 3.00%, 6개월 2.45%로 차등이 있지만 최고금리가 소비자들을 대거 끌어들였다. 특판 정기예금의 인기몰이에 우리은행은 한도를 2조원에서 3조2000억원으로 증액했지만 이달 3일 다 팔렸다.

금리인상기에는 파킹통장(목돈을 은행에 잠시 맡겨두고 자유롭게 입출금하는 통장)을 이용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한은이 하반기에도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한 만큼 앞으로 수신금리가 더욱 오를 전망이어서다. 수시입출금통장은 돈을 임시로 보관해 언제든지 빼서 예적금이나 투자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인터넷전문은행들은 파킹통장의 금리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수시입출금통장의 금리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올렸다. 지난 15일부터 수시입출금 통장 '플러스박스' 금리는 종전 연 1.30%에서 2.10%로 0.80%포인트 상승했다. 잔고 3억원까지 적용되는 금리로 다른 저축은행보다 금리가 적용되는 한도가 높다.

토스뱅크는 '토스뱅크 통장'으로 1억원 한도까지 연 2.00%의 금리 혜택을 주고 있다. 특히 ‘지금 이자 받기 서비스’로 일 복리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아울러 카카오뱅크 '세이프박스'는 잔고 1억원까지 연 1.20%를 적용한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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