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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VS 핀테크 모바일 인증 서비스 고객 확보 ‘각축전’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6-30 16:45

국민·신한·하나·카뱅 본인확인기관 지정
토스인증서비스 발급 수 2300만 돌파

사진제공=KB국민은행

사진제공=KB국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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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시장 점유율 98%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본인확인서비스에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하나은행, 카카오뱅크 등 1금융권 은행도 합류했다. 지난해 토스도 본인확인기관으로 지정받아 ‘토스인증서비스’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통신사와 은행, 핀테크 간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회가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하나은행, 카카오뱅크 등 주요 시중은행과 인터넷은행을 본인확인기관으로 신규 지정했다. 본인확인기관은 주민등록번호를 사용하지 않고 인증서나 휴대폰, 신용카드 등 대체 수단을 개발·제공·관리하는 본인확인 업무를 안전하고 신뢰성 있게 수행하는 기관으로 방송통신위원회 심사 절차를 통해 지정된다.

KB국민은행은 KB모바일인증서를 활용해 회원가입이나 비밀번호 찾기 등의 거래에서 휴대폰 본인인증 서비스 대신 이용할 수 있다. KB모바일인증서가 발급된 스마트폰에서 문자인증 대신 인증서 암호와 패턴, 생체정보 등을 통해 간편하게 본인확인 절차를 마칠 수 있다. KB모바일인증서 본인확인 서비스는 올해 하반기부터 KB금융그룹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전자서명인증사업자’로 인정받은 데 이어 본인확인기관으로 지정되면서 신한인증서로 본인확인서비스와 온라인 금융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하나은행도 본인확인기관으로 지정되면서 연내 전자서명인증 서비스 ‘하나OneSign인증서’를 본인확인서비스가 포함된 새로운 서비스로 오픈할 예정이다.

앞서 본인확인기관으로 지정된 이동통신 3사와 토스 등이 높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이통3사가 SMS인증과 PASS인증 등을 통해 98%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후발주자로 참여한 토스의 ‘토스인증서비스’는 토스뱅크, 토스증권 등 토스 계열 금융사뿐만 아니라 삼성화재, 교보생명, SC제일은행 등 약 20여 개 기관에서 활용되고 있다. 토스는 지난 2018년 토스 앱을 통해 지문 등 생체인증이나 PIN번호로 본인인증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토스인증서를 출시했으며 누적 발급 수는 2300만을 돌파했다.

토스인증서비스는 토스 앱 내에서 발급 및 온라인 제출이 가능한 주민등록표등본,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등 각종 공공문서의 발급시에도 사용된다. 지난 2월에는 KT와 토스본인확인서비스 및 토스인증서 도입을 위한 제휴협약을 맺고 알뜰폰 가입 과정에서 간편한 본인확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이통3사의 ‘패스’는 PASS인증서와 본인확인 서비스,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 QR출입증 등 다양한 간편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며 가입자 수는 인증 업계 최초로 3600만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통3사는 지난 2020년 ‘패스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를 출시한 데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를 패스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패스를 통해 본인확인 절차를 거친 후 신분확인번호와 주민등록증 수록사항을 화면에 표시해 본인의 신분을 인증하거나 QR코드 촬영을 통해 진위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NHN페이코는 지난해 국내 민간 인증서 사업자 최초로 과기부로부터 전자서명인증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직접 인증서를 발급하고 있다. NHN페이코의 ‘페이코(PAYCO) 인증서’는 지난 2020년에 출시돼 패턴·지문·페이스 등 간편한 인증 환경을 제공하고, 간편 본인인증과 로그인, 전자서명 등 다양한 인증 서비스도 제공한다.

페이코 인증서는 국세청 홈택스와 정부24, 국민건강보험, 국민비서, 국민신문고, 개인통관고유번호, 위택스 등 공공 서비스와 NHN 계열사 서비스 등에 활용되고 있다.

카카오페이도 지난 2017년 ‘카카오페이 인증 서비스’를 출시해 모바일 메신저를 기반으로 하는 전자문서와 전자서명, 사설 간편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발급수 3100만을 넘어섰으며 가입자는 1800만명을 돌파했다.

카카오페이 인증 서비스는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카카오톡을 통해 간편하게 인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개인정보 수집 동의나 신용정보 조회 동의, 자동이체 출금 동의, 보험 청약 등 전자서명이 요구되는 중요 문서를 확인하고 간편하게 서명할 수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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