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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태 NH농협생명 대표, 헬스케어 선점·건전성 개선 페달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22-05-30 00:00

7월 플랫폼 출시…AI 음주측정 건강분석
RBC비율 제고 과제…IFRS17 대비 만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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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김인태 NH농협생명 대표가 헬스케어 시장 선점과 동시에 건전성 개선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농협생명은 7월에 헬스케어 앱인 ‘NH헬스케어’를 출시할 예정이다. NH헬스케어 앱에서는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건강관리 뿐 아니라 보험료 할인 등 보험영역 관련한 고객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신사업인 헬스케어 사업 진출과 함께 건전성 개선에 나서고 있다.

농협생명은 IFRS17 도입을 앞두고 건전성 등 농협생명 관련 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농협생명은 IFRS17 도입에 맞춰 지속적으로 자본확충을 진행하고 있다. 농협생명이 신사업에 선제적으로 진출하게된 만큼 헬스케어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낼 지 관심이 모아진다.

100세 시대 종합 건강관리서비스 제공하는 플랫폼
7월 출시 예정인 NH헬스케어는 고객에게 종합관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농협생명은 ‘전 생애를 함께하는 ‘NH헬스케어’라는 비전에 맞춰 게임처럼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NH헬스케어는 크게 걷기운동, 건강코칭, 건강관리, 건강상담, 세대별 콘텐츠 5가지 서비스를 탑재했다.

NH헬스케어에는 AI음주 건강케어, 걷기로 랜선 텃밭 가꾸기 등을 제공한다. AI음주 건강케어는 술병 자동 인식 기능을 도입해 AI가 술의 명칭, 알코올 도수, Kcal와 용량을 자동으로 인식해 사전 입력한 주량을 초과할 경우 건강 경고 메시지를 제공하고 전문가 상담도 연계해준다. 주/월간 음주 다이어리와 기회비용(시간/지출)까지 종합 관리할 수 있다.

걷기로 랜선 텃밭 가꾸기는 걸음수 목표 달성을 하게 되면 선택한 농작물을 온라인 안에서 키울 수 있는 서비스다. 저장고에 20개의 농작을이 모두 채워지게 되면 기부하거나 NH포인트로 교환하여 농협몰에서 사용 할 수 있다.

두 서비스 모두 농협생명이 자체 개발해 AI음주 건강케어는 주류 자동인식이 BM특허 출원을 받았다. 랜선 텃밭 가꾸기 관련해서도 BM특허를 출원하고 있다. 온라인몰에서 쿠폰 형태로 보험을 선물하는 헬스케어 서비스 온라인 기프티콘 서비스도 탑재했다. 효도콜” 서비스 등 건강케어 서비스를 e-쿠폰형태로 제작 후 선물하거나 본인이 활용 가능하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차별화된 콘텐츠로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농협생명은 올해 디지털화 적극 추진하고 있다. 1분기에 마이데이터 예비허가 신청을 마쳤으며 올해 4분기에는 본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받으면 내년 3월까지 마이데이터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모바일 보험업무처리 서비스 확대 노력도 지속했다. 농협생명은 지난 4월 ‘TM보험 스마트 고객확인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모집인의 전화설명과 함께 고객이 모바일로 상품 내용을 보고 보험을 직접 가입하는 서비스다.

모집인의 상품설명과 고객확인 단계를 거친 후 고객 스마트폰으로 URL이 전송된다. 고객은 모바일로 전송된 보험계약 서류를 확인하고 전자서명 등을 하여 편한 시간대에 보험을 가입할 수 있다.

농협생명은 “새로운 서비스로 고객과 국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건강증진형 상품 개발을 통한 영업활성화로 수익성 개선 및 미래 신사업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건전성 제고 자본확충 진행…”IFRS17 도입 시 지표 개선”
농협생명은 최근 급격한 금리 인상에 따라 RBC비율이 금융당국 권고치인 150% 아래로 내려갔다. 올해 1분기 기준 농협생명 RBC비율은 131.5%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210.5% 대비 79%p 떨어진 수치다.

농협생명 RBC비율이 하락한건 금리 인상폭이 예상보다 빠르게 오르면서 채권 평가익이 하락해서다. 농협생명은 지속적인 저금리 상황에서 만기보유증권을 매도가능증권으로 채권 재분류를 진행했다. 매도가능증권은 시가평가가 되며 재분류 한 후 3년간은 채권재분류를 할 수 없다. RBC비율 제고를 위해 농협생명은 지난 4월 375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농협생명은 금리상승으로 RBC비율이 하락했지만 오래전부터 IFRS17에 대비해왔으며 자본확충 노력도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2015년부터 농협생명은 IFRS17 도입에 대비해 시스템 마련 등을 준비해왔다.

2015년 전담 대응조직을 구성하고 2020년 6월 IFRS17 통합관리 시스템 오픈해 안정화를 추진했다. 부채와 리스크관리 차원에서 2017년부터는 중장기 재무구조 및 경영체질 개선 과제도출하고 2019년 보증비용 부과형 상품 개발, 판매 활성화를 추진해왔다.

가용자본 확대를 위해 2016년부터 금융지주 주주배당을 내부유보하고 있고 2017년 4월 후순위채권 5000억원을 발행했다. 2020년 8월에는 농협금융지주로부터 2000억원 유상증자를 받기도 했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IFRS 도입시 수익성이 개선된다”고 말했다. IFRS17에 대비해 보장성상품 중심 포트폴리오 개선도 지속하고 있다. 2020년, 2021년에는 신계약가치 중심 보장성상품 비중을 늘리는데 주력했다.

작년 월납환산 기준 보장성보험 비중은 59%로 절반을 넘었다. 올해 1분기 당기순익은 430억원으로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수익성이 높은 보장성 상품 비중도 늘리고 있다. 지난 2월 농협생명은 ‘스마트페이NH종신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경제활동기에는 더 많은 보험료를 납부하고, 은퇴 이후에 보험료 부담을 낮춰 고객이 스마트하게 보험료를 납부할 수 있도록 개발된 상품이다.

이 상품에는 ‘스마트페이 납입구조’라는 독특한 납입방식을 도입했다. ‘스마트페이 납입구조’는 보험료 납입기간을 2개로 구분하여 최초 제1납입기간인 3년 동안에는 더 많은 보험료를 납입하고, 제2납입기간에는 1납입기간의 10% 수준의 보험료를 납입할 수 있게 한 방식이다.

이 상품은 독창성을 인정받아 3개월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지난 3월에는 ‘꼭필요한NH신의료보장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주계약을 통해 첨단의료기술 치료비를 보장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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