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 전문지 '패션네트워크(Fashion Network)', '르 피가로(Le Figaro)' 등 외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뷰티 그룹인 '로레알(L'Oréal)'이 스웨덴 니치 향수 브랜드 '바이레도(BYREDO)'를 약 10억 유로(한화 1조3400억)에 인수하는 거래를 진행 중이다. 외신 '패션네트워크'는 "로레알그룹이 바이레도 인수에 대해 말을 아꼈다"고 보도했다.
로레알은 '바이레도' 인수를 통해 럭셔리 향수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레도는 2006년 스웨덴에서 벤 고헴(Ben Gorham)이 설립한 니치 향수 브랜드다. 향수에서 시작한 이 브랜드는 메이크업, 인테리어 퍼퓸, 바디케어 등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바이레도'의 브랜드 가치는 1억8000만 유로(한화 약 2410억)로 추산된다.
바이레도의 국내 판권은 신세계인터내셔널이 가지고 있다. 신세계 그룹의 호텔 조선팰리스는 바이레도의 르 슈망라인을 어메니티로 전객실에 비치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배우 '박서준'이 사용하는 향수로 유명하다.
한편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실외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되고 외출이 자유로워짐에 따라 향수를 찾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9일까지 롯데백화점의 향수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60% 이상 신장했다. 2030의 매출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