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5대 은행 디지털 수장 키워드 ‘IT·여성·젊은피’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5-16 00:00

은행장 직속 DT 조직 꾸려 디지털 은행 전환 가속화
국민 허유심 콘텐츠 전문가·신한 김민수 77년생 IT맨

5대 은행 디지털 수장 키워드 ‘IT·여성·젊은피’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시중은행 디지털 사업 관련 조직 수장은 외부에서 영입한 전문인력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은행들이 그간 공고히 유지해 온 순혈주의를 깨고 기술기업이나 경쟁사의 인재를 불러들이고 나선 건 핵심 전략으로 추진 중인 디지털 전환에 힘을 싣고 네이버·카카오 등 빅테크 공세에 맞서기 위해 내부 인재 육성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은행들은 디지털 사업 책임자로 정보기술(IT) 전문가뿐 아니라 여성과 젊은 인력 위주의 과감한 발탁에 나서면서 플랫폼 조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5대 시중은행의 주요 디지털 사업 조직장의 키워드는 IT 전문가, 여성, 1970년대생 젊은 인력으로 요약된다.

국민은행은 지난 3월 자산운용본부 내 AI자산운용부를 자본시장그룹 직속 AI자산운용센터로 확대 개편하고 센터 총괄로 김철기 상무를 영입했다. 김 상무는 지난 2017년 6월 위성호닫기위성호기사 모아보기 당시 신한은행장이 빅데이터 플랫폼의 고도화를 위해 발탁한 외부 전문가다. 서울대 계산통계학과를 졸업하고 2002년 뱅크오프아메리카 메릴린치에 입사해 15년간 외환·국제금융 및 파생상품 실무전문가로 활동하다 2016년 금융연수원 교수로 임명됐다.

2017년 6월엔 신한은행 빅데이터센터 본부장으로 영입돼 빅데이터와 마케팅 분석 등의 역할을 맡았다. 2020년 말부터는 은행장 직속의 디지털혁신단을 총괄했다.

김 상무가 맡고 있는 AI자산운용센터는 데이터와 AI 기술을 기반으로 자산운용 모델 등을 구축하고 성장전략을 짜는 등 미래 기술을 통한 자산운용 역량을 발굴하는 산실이다. 윤종규닫기윤종규기사 모아보기 KB금융지주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AI, 클라우드, 메타버스 등의 신기술은 기술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신기술을 활용한 고객경험 개선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새롭게 발전된 고객서비스, 최적의 상품, 다양하고 유기적인 채널로 고객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하기도 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말 디지털콘텐츠센터장에 허유심 상무를 영입하기도 했다. 1973년생인 허 상무는 네이버 제휴사업부장, 구글코리아 유튜브사업개발 이사, LG헬로비전 OTT사업담당 상무, CJ ENM 자문임원 상무, SK브로드밴드 홈엔터테인먼트 담당 부사장 등을 역임한 디지털 콘텐츠 전문가다.

KB스타뱅킹을 비롯한 플랫폼에서 데이터 분석 기반 개인화 콘텐츠와 금융 콘텐츠, 비금융 제휴·연계 서비스 등을 기획하고 추진하는 역할을 맡았다.

국민은행 테크혁신본부는 네이버 클라우드에서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았던 박기은 전무가 이끌고 있다. 박 전무는 1970년생으로 한국컴퓨터통신 R&D센터 개발팀장, 이루온 기술기획 담당, 네이버 서비스플랫폼개발센터 팀장,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 IT서비스사업본부 수석아키텍트 등을 거쳐 지난해 국민은행 테크기술본부장으로 영입됐다.

지난해 말 데이터사이언스 유닛장(상무)으로 승진한 김민수 신한은행 통합AI센터장도 대표적인 디지털 전문가다. 김 상무는 1977년생으로 카이스트 전산학과 박사 출신이다. 지난해 4월까지 삼성SDS에서 AI선행연구소 부서장으로 AI 기술 연구 및 관련 사업을 이끌어 왔다.

신한은행은 김 상무 영입 당시 AI 분야에 대한 꾸준한 투자 및 연구 개발을 위해 전문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혁신과 기술 내재화를 이끌 1977년생의 젊은 부서장 영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에서는 박태순 정보보호본부장이 작년 말 상무로 승진했다. 경희대 전자계산공학을 졸업한 박 상무는 하나은행 IT채널개발부 팀장, 글로벌개발부 팀장, ICT본부 팀장, 글로벌개발섹션 유닛리더, 글로벌개발섹션장 등을 거친 금융 IT 전문가다.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해 5월 디지털리테일그룹 내 미래금융본부 부행장에 김소정 전 딜리버리히어로 본부장을 선임했다. 하나은행이 외부에서 임원급을 영입한 건 김정한 하나금융융합기술원장에 이어 두 번째다. 1971년생인 김 부행장은 이베이코리아에서만 15년간 디지털 마케팅을 담당하는 등 유통 및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하나은행 디지털리테일그룹장 직무대행 겸 디지털경험본부장을 맡고 있다.

우리은행은 디지털그룹 DI추진단장은 지난해 5월부터 김진현 전 삼성화재 디지털본부 부장이 맡고 있다.

작년에 새로 신설된 DI추진단은 AI를 바탕으로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고객의 수요를 충족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김 본부장은 삼성화재 인터넷전략팀 및 UX&ANALYTICS 센터장을 역임하면서 마케팅 기획, UX 전략, 데이터 분석 등 디지털 사업을 총괄했다. 2020년부턴 삼성화재 디지털사업 추진단장을 맡으면서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점유율을 업계 최고로 올리는데 기여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DQN4대 금융 밸류업 경쟁…환원 선두 ‘양종희ʼ·자본 강화 ‘임종룡ʼ [2026 상반기 금융 리그테이블] 4대 금융그룹의 밸류업 경쟁이 순이익 규모를 넘어 자본 배분 경쟁으로 옮겨가고 있다. 상반기 호실적과 13%대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바탕으로 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확대하고 있지만, 생산적 금융에 필요한 자본도 남겨야 해 환원 규모만큼 이를 지속할 수 있는 여력이 중요해졌다.KB금융은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자본비율을 바탕으로 환원 규모에서 앞섰다.신한금융은 자사주 취득 일정을 구체화했고, 하나금융은 ROE와 위험가중자산(RWA) 성장률을 연계한 환원 기준을 도입했다. 우리금융도 상대적 약점이던 자본비율을 끌어올리며 추격 기반을 마련했다.주가 최대 29.8% 오르며 자사주 환원 확대밸류업 확대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주 2 DQN리딩금융 지킨 KB, 순익 3.9조…하나 NPL 0.93% ‘흔들ʼ [2026 상반기 금융 리그테이블] 양종희 회장이 이끌고 있는 KB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3조9000억원에 육박하는 순이익을 거두며 리딩금융 자리를 지켰다.자기자본이익률(ROE)과 비용효율성에서도 4대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앞선 가운데 고정이하여신(NPL)비율과 연체율까지 낮추며 수익성과 건전성을 동시에 개선했다.신한·하나·우리금융도 증권과 자산관리 수수료를 중심으로 순이익을 늘렸다. 그러나 신한과 우리금융은 대손비용이 줄어든 가운데 NPL커버리지비율이 하락했고, 하나금융은 NPL 증가 속도가 충당금 적립 속도를 크게 앞지르며 커버리지비율이 86.4%까지 떨어졌다.상반기 4대 금융지주의 실적은 비이자·비은행 이익이 얼마나 늘었는지뿐 아니라 늘어난 이익이 3 비은행 ‘추격ʼ 진옥동, 달아나는 양종희…‘멀어지는ʼ 함영주 [2026 금융사 상반기 리그테이블] 모든 금융지주의 WM 강화 기조와 자본시장 활황으로 인한 증권 계열사 약진에 4대 금융지주의 비은행 경쟁 구도가 더욱 선명해지고 있다.KB금융은 올해 상반기 비은행 순이익 기여도 44%로 압도적 선두 자리를 지켰다. KB증권이 순이익을 두 배 이상 늘리면서 보험 계열사의 부진과 부동산신탁 적자를 압도했다.신한금융은 2년 연속 비은행 기여도를 끌어올리며 KB금융과의 격차를 좁혔다. 신한투자증권을 중심으로 자산운용·캐피탈·자산신탁까지 다수 계열사가 동시에 개선되면서 비은행 성장의 폭은 KB보다 넓었다.우리금융은 동양생명과 ABL생명 편입 효과를 바탕으로 비은행 기여도를 지난해 상반기 6.9%에서 22.3%까지 높였다. 보험사 인수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