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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디지털금융혁신국장 “금융감독 디지털 전환 섭테크 혁신 추진”[한국금융미래포럼 주제 발표자 인터뷰]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5-09 00:00

금융혁신 지원·체계적인 감독체계 정립
공정한 금융플랫폼 영업환경 조성 노력

▲ 김용태 디지털금융혁신국장

▲ 김용태 디지털금융혁신국장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금융감독원은 섭테크 혁신을 통한 금융감독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금감원은 지속적으로 섭테크 혁신에 나서 금융감독역량을 강화하고, 금융소비자의 목소리에도 한층 빠르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김용태닫기김용태기사 모아보기 금감원 디지털금융혁신국장이 한국금융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금융감독의 디지털 전환 발전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김용태 국장은 오는 17일 ‘디지털금융 새 길을 열다’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한국금융미래포럼의 주제발표자로 나서 디지털 금융에 대응한 감독 변화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섭테크(SupTech)는 금융감독(Supervision)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서 감독기관이 최신 기술을 활용하여 금융감독·검사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기법을 의미한다. 금감원은 지난해 금융감독 디지털 전환 로드맵을 발표했으며, 로드맵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정보화전략계획(ISP) 컨설팅 등을 진행하고 있다.

금감원은 로드맵을 통해 금융안정성 제고와 금융소비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고 △데이터 중심 감독시스템 전환 △금융소비자 채널 획기적 개선 △디지털 기반 업무방식 혁신 △디지털 조직 역량 강화 등 4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13개 중점 선도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김용태 국장은 “섭테크 혁신을 통한 금융감독 디지털 전환을 위해 음성변환, AI, 빅데이터 등을 적극 활용 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대부업 불법추심 판별지원과 민원분류 추천시스템 운영을 시작으로 보험TM 불완전판매 식별, 인터넷 불법금융광고 감시, 법인 등기 증명서 자동 발급 등으로 확대하여 운영하고 있다.

김용태 국장은 “구축된 AI·빅데이터 시스템의 인식률, 정확도 등 성능을 향상시키고 대상업무 확대 발굴과 관련 혁신사례 연구 등을 통해 섭테크 혁신을 지속할 예정”이라며, “디지털 전환기에 대비한 금융감독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금융소비자의 목소리에도 한층 빠르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빅테크 플랫폼의 금융 지배력이 확대되고 경쟁이 격화되면서 소비자 보호 및 내부통제 등이 취약한 사업자가 출현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금감원은 빅블러(Big Blur) 시대에 대응하여 금융혁신을 지원하면서 건전한 시장질서가 정착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감독체계를 정립할 계획이다.

김용태 국장은 “가상자산, NFT 등 디지털자산의 거래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여 필요시 대응방안을 검토하고 안정성에 기반한 AI 금융서비스가 출시되도록 서비스의 유형별 특징을 반영한 실무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혁신금융서비스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와 안정성, 효용성이 검증된 혁신금융서비스와 관련된 법령 제·개정 추진 등 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금감원은 빅테크와 기존 금융회사 간 불합리한 규제차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정한 금융플랫폼 영업환경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금융상품 중개와 관련된 일반적인 규율체계 확립을 검토하고, 빅테크와 금융회사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넓고 평평한 운동장’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용태 국장은 “금융상품 추천에 활용되는 알고리즘이 소비자에게 불리하게 운영되지 않도록 함으로써 소비자 피해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빅테크의 간편결제 수수료가 합리적인 기준에 따라 산정·부과될 수 있도록 수수료 공시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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