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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마련 위해 ‘탈서울’…경기도 아파트 산 서울 시민 12년만 최대

김관주 기자

gjoo@

기사입력 : 2022-04-27 10:30

“임대차3법 영향…올해도 전셋값 부담에 경기도 이전 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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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모습. / 사진제공=픽사베이

서울 아파트 모습. / 사진제공=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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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지난해 경기도 아파트를 구매한 사람 중 서울 거주자 비율이 1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집값 급등에 대출금리까지 오르며 서울에서 경기도로 밀려나는 흐름이 가속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임대차3법 영향으로 전셋값이 올라 탈서울 행렬이 지속될 전망이다.

27일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매입자 거주지별 통계에 따르면 매매·증여·분양권 전매·소유권 이전 등을 포함한 2021년 경기도 아파트 거래건수는 32만7992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서울 거주자 거래건수는 5만6877건으로 전체의 17.34%를 차지했다. 2009년에 기록한 17.45% 이후 가장 높다.

통계청의 2021년 연간 국내 인구이동 자료를 살펴보면 서울(-10만6000명)은 지난해 전출자가 전입자보다 많아 순유출이 발생했다. 서울 전출자의 63.8%는 경기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주된 전출 사유로 주택을 꼽았다.

특히 서울을 떠난 인구 2명 중 1명이 2030세대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서울의 2030세대는 총 286만명이다. 다만 7년 전과 비교해 2030세대 인구는 8.2% 감소했다. 이는 서울시 전체 인구 감소 비율 5.1%보다 높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3.3㎡(평) 당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4312만원이다. 이는 전국 평균 2233만원, 경기도 2050만원보다 약 2배 높다.

같은 기간 평 당 서울 전세가격은 2138만원으로 전국(1251만원)과 경기(1246만원)보다 훨씬 비싸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서울은 전세가격이 경기도 집값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특히 임대차3법 중 계약갱신청구권을 적용했던 집이 가격을 높여 오는 7월부터 신규 전세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전셋값 부담으로 인해 경기도로 이전하는 수요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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