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서울 중위소득 가구, 대출 ‘영끌’해도 서울에서 구입 가능한 아파트 2.7%뿐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4-25 09:51

文정부 5년, 서울 주택구입물량지수 16.5%→2.7% ‘뚝’, 집값 폭등 영향

최근 5년 사이 서울, 수도권 및 세종시 주택구입물량지수 변동률 추이 / 자료=주택금융공사(HF)

최근 5년 사이 서울, 수도권 및 세종시 주택구입물량지수 변동률 추이 / 자료=주택금융공사(HF)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최근 5년 사이 집값이 크게 뛰면서 서울에서 중위소득 가구가 구매할 수 있는 아파트가 16.5%에서 2.7%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금융공사(HF)의 '광역시도별 주택구입물량지수 현황'(2017∼2021년) 자료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중위소득 가구의 주택구입물량지수(K-HAI)는 2017년 58.7%에서 지난해 44.6%로 14.1%포인트(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구입물량지수란 주택금융공사가 지난 2014년 처음으로 선을 보인 지표로, 미국에서 활용되고 있는 ‘HOI(Housing Opportunity Index)’를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적용·개선한 지표다. 쉽게 말해 내가 사는 지역의 아파트 중 내 소득 수준으로 구입할 수 있는 물량이 얼마나 되는지를 대략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다.

이 지표의 산출식은 중위소득 가구가 구입 가능한 아파트 재고량을 전체 아파트 재고량으로 나눈 값이다.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시세, 통계청의 근로자가구 중위소득, 20년 만기 고정금리 원리금균등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조건 등을 토대로 한다.

해당 지수가 높을수록 본인이 살고 있는 지역의 아파트 구입이 쉽다는 것을 뜻한다. 예를 들어 경기지역의 지표가 58.2라면, 경기도에 거주하는 중위소득 가구가 한국부동산원 시세 기준 경기 아파트의 58.2%를 구입할 수 있다는 의미다.

지난해 중위소득은 1인 가구 기준으로 182만7831원, 2인 가구는 308만8079원, 3인 가구는 398만3950원, 4인 가구는 487만6290원 등이었다.

지난해 기준 서울의 주택구입물량지수는 2.7%였다. 즉 서울에서 중위소득 가구가 정상적인 방법으로 구입할 수 있는 아파트는 2.7%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이는 문재인정부 출범 당시인 16.5%와 비교할 때 5년 사이 급격하게 떨어진 수치다.

같은 기간 경기의 주택구입물량지수는 51.3%에서 26.2%로, 인천은 52.9%에서 32.5%로 각각 25.1%p, 20.4%p 급락했다. 경기와 인천 모두 5년 전 중위소득 가구라면 살 수 있는 아파트가 절반이 넘었지만, 이제는 5년 전 살 수 있었던 아파트의 절반가량은 넘볼 수 없는 집이 됐다.

지방 역시 집값 상승으로 내 집 마련이 더 어려워진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의 주택구입물량지수는 5년 전 73.1%에서 지난해 42.0%로 31.1%p나 떨어져 지수 하락폭이 전국에서 가장 컸다.

같은 기간 다른 시도의 하락폭은 충남 -14.3%p(92.3%→78.0%), 광주 -13.1%p(79.2%→66.1%), 충북 -12.6%p(85.9%→73.3%), 울산 -11.7%p(74.8%→63.1%), 경남 -8.8%p(82.8%→74.0%), 경북 -8.1%p(92.3%→84.2%) 등의 순이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제주가 같은 기간 43.7%에서 53.4%로 9.7% 상승했다.

세종은 2020년 15.4%에서 지난해 17.5%로 1년 사이 소폭(2.1%p) 상승했으나 2017∼2019년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다른 지역과 같은 기간(최근 5년) 비교는 불가능했다. 세종은 서울에 이어 이 지수가 두 번째로 낮아 전국에서 서울 다음으로 내 집 마련이 어려운 지역으로 파악됐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LH, 보상 분야 기간제 250명 공개채용…이달 150명 우선 모집 한국토지주택공사(LH·사장 이성훈)가 수도권 주택공급 사업의 보상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보상 분야 기간제근로자 250명을 공개 채용한다.LH는 보상 업무의 전문성과 난이도에 따라 보상 전문역 130명과 보상 일반역 120명을 채용한다고 2일 밝혔다. 사업 현장별 업무 일정을 고려해 이달 150명을 먼저 모집하고 오는 12월 나머지 100명에 대한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문역은 경력·자격 필요…일반역은 별도 요건 없이 지원보상 일반역은 보상 관련 서류 정리와 현장조사, 주민 상담 지원 등 현장 실무를 맡는다. 별도의 경력이나 자격 요건 없이 지원할 수 있다.보상 전문역은 기본조사서 검수·확인과 보상민원 상담·회신, 보상 전문분 2 강원랜드, 조직진단혁신위 출범…연말까지 조직문화·정책 과제 점검 강원랜드가 조직과 인사제도 개선을 위한 조직진단혁신위원회를 출범했다. 연말까지 조직문화와 주요 정책과제의 타당성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강원랜드는 2일 강원랜드 그랜드호텔 보드룸에서 ‘제1차 조직진단혁신위원회 킥오프 및 정례회의’를 열고 3대 핵심 과제와 위원회 운영 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위원회는 장기간 경영공백 기간에 누적된 경영 전반의 문제를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됐다. 내·외부 전문가와 현장 직원 대표가 참여해 조직 운영을 다각도로 진단한다.공동위원장은 김창진 서울시립대 연구위원과 김대정 강원랜드 조직진단혁신TF장이 맡는다. 외부 위원으로는 이정환 명지대 교육대학원장이 참여 3 추석 열차 암표 잡았다…코레일, 35건 수사의뢰·회원 8명 강제탈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사장 김태승)가 추석 연휴 기간 암표 의심 거래 35건을 수사 의뢰하고 암표 판매가 확인된 철도회원 8명을 강제 탈퇴 조치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위조한 승차권을 사용한 사례도 적발됐다.코레일은 올해 추석 연휴 기간 확인한 암표 의심 거래 35건을 수사기관에 의뢰했다고 2일 밝혔다.이 가운데 25건은 코레일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코레일+'에 마련된 '암표 제보방'을 통해 접수된 시민 제보다. 코레일은 제보자에게 KTX 할인쿠폰을 지급했다.나머지 10건은 코레일 직원이 승차권 구매자로 위장해 암표 거래를 확인하는 '미스터리 쇼퍼' 방식으로 적발했다. 해당 거래에 연루된 판매자는 8명으로, 코레일은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