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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파생결합증권 발행잔액 84.7조…2014년 이후 최저치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4-22 21:58

발행액 89.2조…글로벌 증시 하락·고난도 금융상품 규제 도입 등 영향

자료제공= 금융감독원(2022.04.22)

자료제공= 금융감독원(2022.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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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작년 말 기준 파생결합증권(DLS·ELS) 발행 잔액이 2014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원장 정은보닫기정은보기사 모아보기)이 22일 발표한 '증권회사 파생결합증권 발행·운용 현황'에 따르면, 2021년 말 파생결합증권 발행 잔액은 전년 대비 4조3000억원 감소한 84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84조1000억원) 이후 최저치로, 발행 잔액은 최근 매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21년 중 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은 전년보다 2조1000억원 감소한 89조2000억원이었고, 상환액은 90조9000억원으로 발행액을 상회했다.

금감원은 "2019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2020년 글로벌 증시 하락 등 영향으로 파생결합증권 발행 및 발행 잔액이 감소 추세에 있다"고 분석했다.

종류 별로 보면 2021년 ELS 발행액은 72조2000억원으로 전년보다 3조2000억원 증가했지만, 2019년보다는 27조7000억원 감소했다.

ELS의 공모 발행 비중은 89.7%, 사모 발행 비중은 10.3%였다. 원금보장형 발행액 비중은 31.8%, 원금비보장형 발행액 비중은 68.2%였다.

지수형 ELS 발행액 비중은 68.6%, 종목형 ELS 비중은 22.9%다.

기초자산 별 발행규모는 S&P500지수(42조3000억원), EuroStoxx50(36조2000억원), 코스피200 지수(27조9000억원), 홍콩H지수(19조1000억원) 등 순이다.

홍콩H지수의 약세로 홍콩H지수에 대한 투자수요가 위축되며 홍콩H지수 편입 ELS의 비중이 소폭 감소했다고 금감원 측은 설명했다.

2021년 발행된 ELS는 은행 신탁(32조2000억원, 44.6%), 일반공모(22조6000억원, 31.3%), 퇴직연금(10조원, 13.8%) 순으로 판매됐다.

은행 신탁을 통한 개인투자자에 대한 판매 비중이 6.4%p 늘었고, 퇴직연금 판매 비중은 9.8%p 감소했다.

2021년 중 ELS 상환액은 전년보다 2조1000억원 감소한 74조1000억원이다. 이는 홍콩H지수 하락 등에 따른 조기상환 감소(-1조6000억원)가 주요 원인이다.

2021년 말 기준 ELS 잔액은 57조500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6.6% 감소했다.

2021년 DLS 발행액은 17조원으로 전년보다 5조3000억원 감소했다.

금감원은 "2019년 해외금리 연계 DLF 사태 등으로 인한 투자수요 위축 및 고위험 금융상품에 대한 투자자 보호 강화 정책에 따른 원금비보장형 DLS 일괄신고 금지 등 영향으로 DLS 발행액은 지속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초자산 별 발행 비중은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등 금리 기초 DLS의 비중이 61.4%로 가장 컸다. 이어 신용(28.7%), 환율(1.1%) 순이다.

작년 DLS 상환액은 16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조3000억원 줄었으며, 만기 상환액(9조1000억원)이 조기 상환액(7조7000억원)을 상회했다.

2021년 말 기준 DLS 발행 잔액은 전년보다 2000억원 감소한 27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파생결합증권 발행자금 운용 중 자체헤지 규모는 51조원으로 전년 대비 2조3000억원 감소했으나, 자체헤지 비중(60.2%)은 소폭(0.3%p) 증가했다.

백투백헤지 거래상대방은 여전히 외국계가 대부분(75.4%)이며, DLS가 ELS보다 외국계 금융회사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2021년 말 기준 파생결합증권 발행자금 운용자산(헤지자산)의 평가금액은 90조3000억원으로, 부채평가액(83조4000억원)을 6조9000억원 초과했다.

2021년 중 파생결합증권 투자자의 투자이익은 규모 측면에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나 수익률은 ELS는 3.2%에서 3.6%, DLS는 1.0%에서 1.6%로 증가했다.

지수 변동성 증가로 인한 쿠폰 수익률 증가 및 코로나 이후 주요 지수 회복으로 손실 상환 규모가 감소해 수익률이 증가했으나 투자원금이 감소하며 수익 규모는 비슷한 수준이라고 금감원 측은 설명했다.

2021년 말 기준 Knock-In(원금손실 발생기준)이 발생한 파생결합증권은 136억원으로 전체 파생결합증권의 0.02% 수준이며, DLS(88억원)가 전체 낙인 규모의 65%를 차지한다. Knock-In 발생 DLS는 대부분 원유 관련 기초자산과 홍콩H지수가 함께 편입된 DLS로 2020년 상반기 중 원유 선물 가격이 급락하면서 낙인이 발생했다.

금감원은 "2021년 말 기준 Knock-In이 발생한 파생결합증권의 규모가 제한적이고 2022년 중 Knock-In이 발생하는 상품의 만기는 대부분 2023년 이후인 점을 고려 시 투자자 손실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만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갈등, 미국 금리상승 등으로 글로벌 증시 불안이 지속되고 있어 투자자 손실리스크 모니터링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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