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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효과’ 케이뱅크, 예수금 11조 돌파…법인 예수금 6배 이상 증가

김경찬 기자

kkch@

기사입력 : 2022-04-18 11:01

법인 예수금 6배 증가 6.6조원 기록
흑자전환 성과 연내 IPO 준비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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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의 지난 5년간 주요 성과 현황. /자료제공=케이뱅크

케이뱅크의 지난 5년간 주요 성과 현황. /자료제공=케이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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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케이뱅크(은행장 서호성닫기서호성기사 모아보기)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와의 제휴 효과에 힘입어 예수금이 11조원을 돌파했다. 이중 업비트 계좌 연동이 포함된 법인 예수금이 약 6조원을 기록하며 전체 58%가 넘는 비중을 차지했다.

18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케이뱅크의 지난해 예수금은 11조3175억원으로 전년 대비 7조5722억원 증가했다. 예수금 중에서 법인 예수금이 6조6492억원으로 58.72%를 차지했으며, 개인 예수금은 4조6682억원을 기록했다.

법인 예수금의 경우 지난 2020년에 29.03%를 차지했으나, 지난해 6배 넘게 증가하면서 전체 예수금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법인 예수금의 대폭 증가는 업비트와의 실명계좌 제휴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케이뱅크는 지난 2020년 6월 업비트와 실명확인입출금계정 제휴를 맺고 실명인증 가상계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업비트 제휴 효과로 지난해 비이자이익이 196억원을 기록하는 등 순이익 224억원을 기록하여 흑자 전환한 바 있다.

다른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의 경우 개인 예수금이 전체 예수금의 99% 이상을 차지하며 케이뱅크와 다른 양상을 보였다.

카카오뱅크는 전체 예수금이 30261억원으로 전년 대비 6조4868억원 증가했으며, 이중 법인 예수금이 577억원으로 0.19%를 차지했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10월 출범한 이후 전체 예수금 13조7907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법인 예수금은 8억원으로 0.01%를 차지했다.

케이뱅크는 출법 이후 지난 5년간 750만명이 넘는 고객을 확보했으며, 지난해에만 498만명이 증가했다. 원화 예수금은 11조3175억원으로 전년 대비 7조5722억원 늘어나 202%나 증가했다.

케이뱅크는 업비트 제휴 효과에 따른 흑자전환 성과에 힘입어 IPO(기업공개) 추진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케이뱅크는 당초 내년으로 계획돼 있었던 IPO 시기를 1년 정도 앞당겼으며, 지난 2월 대표주관사로 NH투자증권과 씨티증권, JP모간을 선정했다. IB(투자은행) 업계에서는 케이뱅크의 시가총액을 10조원 안팎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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