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 평균 수령액은 300만원선에서 정체돼 실질적 노후 대비에는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신규 가입자 증가가 실질적인 납입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세제 등 정부 차원의 정책적 지원이 강화돼야 한다고 지목됐다.
금융감독원(원장 정은보닫기
정은보기사 모아보기)는 11일 '2021년 연금저축 현황 및 시사점'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연금저축은 소득세법에 따라 개인이 자발적 가입하는 상품으로, 연말정산시 세액공제가 가능하다.
2021년 말 기준 연금저축 총 적립금은 160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
상품별로는 보험이 112조원으로 전체 적립금의 69.9%를 점유했으며, 펀드(24조3000억원, 15.2%), 신탁(17조원, 10.6%) 순이다. 금감원은 "펀드가 2년 연속 30% 전후로 고성장을 기록한 반면, 신탁은 2018년 원금보장 금지 등을 계기로 한 신규판매 중단 영향으로 감소세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계약당 평균적립금은 보험(2461만원), 신탁(2095만원), 공제(1961만원), 펀드(804만원) 순으로 순위는 전년과 동일했다.
2021년중 연금저축 총 납입액은 9조9000억원으로 1.8% 늘었다. 보험과 신탁은 각각 13.1%, 6%씩 지속 감소 추세이나, 펀드 납입액이 61.8% 급증했다.
계약당 납입액은 262만원으로 최근 2년간 유사한 증가세다.
2021년 중 연금저축 연금수령액은 4조원으로 14.3% 증가했다.
연 수령액 500만원 이하는 82.5%, 1200만원 초과는 2.1%이다. 평균 수령액은 300만원 선에서 정체됐다.
수령 형태별로는 확정기간형이 60.0%, 종신형이 36.4%를 차지했다.
2021년 신규계약은 174만9000건으로 194.4% 증가했고, 해지는 27만3000건으로 2.2% 줄었다.
신규계약은 펀드가 163만4000건으로 93.4%를 차지했다.
해지계약은 95.2%가 임의 해지이고, 4.8%는 소득세법상 부득이한 사유(천재지변, 사망, 요양 등)로 인한 해지다.
2021년 연금저축 수익률은 4.36%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4.18%) 대비 0.18%p(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펀드 적립금이 고성장한 영향 등이 반영됐다.
펀드(13.45%)가 예년처럼 가장 높았으며, 생보(1.83%), 손보(1.63%), 신탁(-0.01%) 순이다. 신탁 수익률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연금저축 가입자 증가율을 보면, 20~29세는 2020년 16.8%에서 2021년 70%, 30~39세는 동일 기준 2.3%에서 21.9%로 늘었다.
금감원은 "20~30대 연금저축상품 관심이 증대됐다"며 "신규 가입자 증가가 실질적인 납입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세제 등 정부 차원의 정책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연금저축 세액공제 확대 및 연금저축계좌 이체 제도 활용 등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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