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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이제 어쩌나…'에센셜 티셔츠' 본사 문의 결과 '짝퉁' 판정

나선혜 기자

hisunny20@

기사입력 : 2022-04-01 14:48 최종수정 : 2022-04-01 17:11

크림, 본사 '피어오브갓'에 문의…가품 밝혀
크림vs무신사 공방, 크림 공지사항으로 일단락
패션업계, "병행수입 제품, 소비자가 100% 신뢰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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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크림은 1일 공지사항을 통해 무신사가 판매한 에센셜 '피어오브갓' 티셔츠가 짝퉁이라고 밝혔다./사진제공=네이버 크림 공지사항 갈무리

네이버 크림은 1일 공지사항을 통해 무신사가 판매한 에센셜 '피어오브갓' 티셔츠가 짝퉁이라고 밝혔다./사진제공=네이버 크림 공지사항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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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나선혜 기자] 네이버 크림(KREAM)이 이겼다.

1일 네이버 크림(대표이사 김창욱)은 공지사항을 통해 무신사가 판매한 에센셜 '피어오브갓' 티셔츠가 짝퉁이라고 밝혔다. 크림 측은 "이용자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2월 25일 브랜드 '피어오브갓(Fear of God, LLC)' 본사에 재검증을 요청했다"며 "상기 브랜드 본사가 당사가 가품으로 판정한 개체가 명백한 가품에 해당하는 것으로 결론내렸다"고 말했다. 무신사가 판매한 제품이 본사 확인 결과 가품이라는 것이다.

무신사와 크림의 가품 논란은 지난 1월 대두됐다. 크림이 미국 럭셔리 브랜드 '피어 오브 갓(Fear of God Essentials, 이하 에센셜)' 브랜드 상품의 정품, 가품 판별하는 공지글 가품 사진에 '무신사 부티크' 브랜드 씰이 포함되면서부터다.

이에 무신사는 에센셜 상품 판매를 중단하고 브랜드 정품 검증 작업을 시작했다. 지난 2월 무신사는 공지사항을 통해 에센셜 공식 유통사인 팍선에서 해당 제품을 공급받고 검수하는 과정의 CCTV 촬영 장면까지 게재했다. 오히려 무신사는 "네이버 크림이 정품으로 검수한 개체들 사이에서도 가품 기준의 제품이 나왔다"며 크림의 정품 판별 기준에 의문을 제기했다.

네이버 크림은 공지사항을 통해 브랜드 총괄 부사장의 검토 내용과 검품 기준을 전했다. 사진은 네이버 크림이 개제한 제프 라자로의 정품 확인서./사진제공=네이버 크림 공지사항 갈무리

네이버 크림은 공지사항을 통해 브랜드 총괄 부사장의 검토 내용과 검품 기준을 전했다. 사진은 네이버 크림이 개제한 제프 라자로의 정품 확인서./사진제공=네이버 크림 공지사항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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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크림 측은 오늘(1일) 공지사항을 통해 브랜드 총괄 부사장 제프 라자로(Jeff Lazaro)의 검토 내용을 전했다. 크림은 "해당 개체는 라벨 및 립의 봉제 방식, 로고(아플리케), 브랜드택에서 정품과 상이하하다고 설명했다"며 "이는 지난 2월 크림이 공개했던 검품 기준과 동일하다"고 강조했다.

병행수입 제품 신뢰도 문제 여전…수입업자 모르게 가품 섞일 가능성도 존재
다만 업계는 이번 진∙가품 논란은 일단락됐지만 병행수입 제품에 대한 신뢰도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다고 이야기했다. 병행수입이란 정식 수입업체가 아닌 개인이나 일반업체가 수입하여 판매하는 것을 일컫는다.

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병행수입 제품의 경우 공식 브랜드 본사와 계약을 통해서 수입하는 제품이 아니고 벤더를 통해서 들여오는 것이기 때문에 진짜인지 가짜인지 판별이 불가능하다"며 "벤더도 모르게 가품이 섞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형 연예인을 광고 모델로 기용하고 200%, 300% 환불해주겠다는 정책도 정품을 판매한다는 신뢰도를 주기 위해서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에센셜 티셔츠를 판매한 무신사 부티크는 고객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가품 발생 시 판매가의 최대 200%를 보상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무신사 측은 이번 크림의 공지사항에 대해 "현재 상황을 확인 중이다"고 말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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