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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보험 이슈] MG손보 증자납입 또 연기…부실금융기관 지정 위기 外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22-03-27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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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본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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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금융위원회 경영개선명령을 받은 MG손해보험이 증자 기한을 지키지못하면서 또다시 생사기로에 섰다. 금융위원회에 추가로 증자 계획안을 제출했지만 위기는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MG손보는 유상증자 주금 납입기한을 24일에서 30일로 변경했다. 24일은 금융위원회가 MG손보에 경영개선명령을 내리면서 증자를 완료하라고 한 기한이다.

MG손보는 애초 작년 말까지 유상증자 300억원, 올해 3월까지는 1500억원을 확충한다는 계획을 작년 10월 제출했으나 계속 지켜지지 못했다. RBC비율이 100% 아래로 나려가면서 금융위원회 경영개선명령을 받게 됐다.

MG손보 건전성이 악화되면서 금융감독원도 자산·부채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금감원은 4월 1일까지 MG손보 현장조사를 마칠 예정이다. 실사 결과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다면 MG손보는 다시 매각 수순을 밟게 된다.

MG손보는 3월 초 이달 말까지 유상증자 360억원, 6월 말까지 900억원을 확충한다는 경영개선계획을 제출해 금융위원회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계획안이 승인되면 다시 위기에서는 벗어나게 된다.

대주주 JC파트너스는 MG손보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신승현닫기신승현기사 모아보기, 오승원 각자대표 체제로 개편하고 증자에도 나서고 있다. JC파트너스는 MG손보에 인수금융을 제공한 대주단에 유상증자 성공을 전제로 한 후순위채 보통주 전환 동의를 받기도 했다.

◇ 금감원장 만난 보험사 CEO…IFRS17 도입 탄력적 감독·실손 정상화 요청
2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장-보험업계 CEO 간담회에서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사진 첫째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와 보험업계 CEO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임유진기자

2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장-보험업계 CEO 간담회에서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사진 첫째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와 보험업계 CEO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임유진기자

보험사 CEO가 정은보닫기정은보기사 모아보기 금융감독원장에 금리상승, IFRS17 도입 대비 탄력적 감독을 요청했다. 내년 IFRS17 도입 시 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면서 보험사 자본확충이 늘어나서다. 최근 금리 상승으로 RBC비율이 하락하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백내장 등 과잉진료로 늘어나는 실손보험 적자에 대한 감독 강화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정은보 금감원장과 보험사 생손보업계 보험사 CEO들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보험사 CEO들은 최근 시장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며 보험사가 보유한 채권평가손실이 증가해 재무건전성이 악화되고 있으므로 단기적 재무충격에 대한 탄력적인 감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보험업계 CEO들의) 가장 큰 관심사안은 최근 세계 경제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금리가 상승 추세로 반전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보험사들은 내년에 IFRS17 도입을 위해서 자본확충을 해야 하는데 자본확충 과정에서 금리 상승으로 조달금리가 높아지고 보유 채권 평가손이 발생하는 상충 효과가 있어 감독당국의 탄력적인 감독에 대한 요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백내장 실손보험 과다 청구에 대한 감독 강화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험업계는 자체적으로 백내장 과잉진료에 따른 실손보험금 적자를 줄이기 위해 자체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KB손보 등을 과잉진료 의료기관을 적발하고 현대해상은 공정위에 제소하기도 했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올해 2,3월 백내장 중심으로 많은 실손보험 청구가 이뤄졌는데 과연 백내장 실손보험 청구가 합당한 청구인가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며 실손보험과 관련해 보험업계뿐만 아니라 당국, 공적 건강보험 관리 기관 등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혹시라도 정당치 않은 실손보험 청구를 억제할 수 있는 방향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 하나생명 이승열닫기이승열기사 모아보기·하나손보 김재영 대표이사 취임
이승열 하나생명 대표(왼쪽), 김재영 하나손보 대표./사진=각 사

이승열 하나생명 대표(왼쪽), 김재영 하나손보 대표./사진=각 사

하나금융그룹 보험 계열사 하나생명, 하나손보 새 대표가 나란히 취임했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승열 하나생명 대표, 김재영 하나손보 대표이사가 공식 취임했다.

이승열 하나생명 대표는 방카슈랑스 경쟁력 제고, 디지털화 강화 등을 취임 일성으로 밝혔다.

이승열 대표는 “하나생명의 강점인 방카슈랑스 채널의 영업 역량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신규 채널 구축을 통해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겠다”며 “자산운용 역량을 키우는 한편, 디지털을 활용해 보험 경쟁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손님층이 꼭 필요한 상품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받도록 하겠다” 고 밝혔다. 또한 “금융업의 핵심 성공요인이 사람이므로, 하나생명의 자산이자 경쟁력인 임직원들의 성장과 조직의 성장이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영 하나손보 대표이사는 취임사를 통해 “새로운 보험시장질서를 이끌어 갈 수 있는 디지털 기반의 B2B2C 제휴 확대, D2C 채널 강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 기존사업의 효율적 성장, IFRS 도입에 맞춘 자본과 손익의 관리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고”라며 “개방적인 소통과 화합을 통해 혁신과 활력이 넘치는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승열 대표는 1991년 외환은행에 입행애 외환은행 전략기획부 부장, 하나은행 경영기획부 부장, 하나은행 경영기획그룹장, 하나금융지주 그룹재무총괄 부사장, 하나은행 경영기획그룹장 겸 사회가치본부장, 하나은행 경영기획&지원그룹장 부행장 겸 하나금융지주 그룹인사총괄 부사장을 역임했다.

김재영 대표는 홍익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하였으며 하나금융지주 상무(CCRO 협업 및 시너지총괄 임원), 하나은행 IT통합지원단 전무, 하나은행 신탁사업단 전무를 거쳐 2020년 5월부터 하나손해보험 부사장을 맡았다. 하나은행에서 IT통합지원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데 이어 하나손해보험에서 부사장을 역임하며 다양한 협약 및 제휴, 그룹 콜라보, 생활보험 출시, 신보험업무시스템 개발 등의 성과를 이끌어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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