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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탈출 두산중공업, SMR로 새로운 도약 나서

서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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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03-24 21:54

중장기적으로 연 평균 1조7000억 원 수주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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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SMR 수주 목표. 자료=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 SMR 수주 목표. 자료=두산중공업.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지난달 채권단 관리 조기졸업으로 위기를 탈출한 두산중공업(회장 박지원)이 SMR(소형모듈원전) 등을 통해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선진 제작기술을 확보, 글로벌 SMR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오는 29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서 사명을 ‘두산에너빌리티’로 변경한다. 21년 만에 사명 변경하는 이유는 풍력·수소 등 친환경 재생에너지 기업으로 변신하겠다는 의미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현재 사명은 회사의 현재 모습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을 담아내기에 충분하지 않은 면이 있었다”면서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부합하고 회사의 미래 지향점을 제시하는 사명으로 변경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런 행보의 중심에는 SMR이 있다. 글로벌 SMR 시장은 오는 2035년에는 연 평균 75GW, 6조9000억 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산중공업은 혁신적 납기 단축 위한 제작기술 사전 확보와 전력 투자를 검토한다.

두산중공업 측은 “전자빔 용접, 로봇 등 혁신적 제작 기술 사전확보와 유력 노형·유망사업 지분 투자 등 전략 투자를 검토할 계획”이라며 “투자를 진행한 미국의 뉴스케일파워의 SMR 초도호기가 내년에 건설, 이후 꾸준히 글로벌 SMR 시장 규모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2026년까지 연 평균 4800억 원의 SMR을 수주할 계획”이라며 “이후 연 평균 1조7000억 원까지 수주 규모를 늘릴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5월 들어서는 윤석열닫기윤석열기사 모아보기 정부의 SMR 육성 의지도 두산중공업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윤석열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 당선인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폐기’ 정책과 반대 행보를 걸으면서 SMR 육성을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수소 병합 원전 개발과 수출 상품화, 수냉각 소형모듈원전(SMR) 실증, 상용화 촉진을 통한 세계 SMR 시장 선점, 수소 생산과 재생에너지 연동이 용이한 혁신 SMR 개발. SMR 개발사업 수출지원 및 규제 선진화 국제협력 방안 모색 등을 주요 정책 과제로 내세웠다. SMR을 통해 리빌딩을 추진하는 두산중공업에는 매우 긍정적인 호재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오는 29일 열리는 정기 주총에서 정영인 두산중공업 사장(COO)의 연임도 의결한다. 지난 2019년 3월 두산중공업 대표이사 COO에 선임된 그는 1987년 두산그룹에 입사했다. 이후 35년간 두산중공업 EHS·생산지원 상무, 두산중공업 베트남 생산법인장(전무), 두산중공업 보일러 BU장(전무), 두산중공업 관리부문장 등을 지냈다. 김대기 사외이사와 이준호 사외이사의 재선임안 또한 이날 정기 주총에서 의결한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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