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2년 공동주택 공시가격 예정안’에 따르면 PH129의 펜트하우스(전용면적 407㎡)는 올해 공시가격이 168억9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지난해 공시가격 163억2000만원에서 3.49% 올랐다. 평당가로 계산하면 1억3700만원 정도다.
해당 단지 전용 407㎡ 보유세는 재산세 4600만원, 종부세 4억5000만원을 합쳐 총 5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지난 2020년 8월 입주를 시작한 PH129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옛 엘루이호텔 부지에 현대건설이 준공한 고급 아파트다.
해당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0층, 1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273㎡ 27가구와 최고층 펜트하우스 2가구 등 총 29가구가 복층으로 구성됐다.
당시 분양가는 펜트하우스 250억원, 다른 층 주택 80억~120억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2~4위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나왔다. ‘나인원한남’은 2위를 차지했다. 해당 단지는 전용면적 244㎡ 공시가격이 91억4000만원으로 일 년 새 30억원가량 오르면서 10위권 밖에서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지난해 같은 면적 공시가격은 61억3300만원이다.
이어 파르크한남(전용 268㎡, 85억2700만원)과 한남더힐(전용 244㎡, 84억7500만원)이 뒤를 이었다. 파르크한남과 한남더힐의 지난해 공시가격은 같은 면적 기준 각각 67억5600만원(8위), 70억100만원(6위)을 기록한 바 있다.
공동주택 공시가격 5위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5’다. 전용 273㎡ 공시가격은 전년 (72억9800만원) 대비 8억3700만원 오른 81억3500만원이다. 해당 단지는 2020년까지 15년간 1위 자리를 지키기도 했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전용 273㎡)’가 75억8700만원으로 6위, 부산 해운대구 중동 ‘엘시티(전용 244㎡)’가 75억8200만원으로 비서울 공동주택으로는 유일하게 10위권 내인 7위에 올랐다.
이어 ▲8위 서울 강남구 도곡동 ‘상지리츠빌카일룸(전용 214㎡, 75억3100만원)’ ▲9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삼성(전용 269㎡, 73억5400만원)’ ▲10위 서울 강남구 청담동 ‘효성빌라청담101(전용 247㎡, 71억5800만원)’ 등 순이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