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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수익 정비례”…생활형숙박시설, ‘중대형’ 바람 탔다

김관주 기자

gjoo@

기사입력 : 2022-03-1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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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생활형숙박시설 분양가 대비 상승률 표. / 자료제공=KB부동산

주요 생활형숙박시설 분양가 대비 상승률 표. / 자료제공=KB부동산

[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비주택인 생활형숙박시설이 크면 클수록 좋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 아파트보다 비교적 자유로운 규제 덕에 수요가 몰리며 특히 중대형은 소형 면적형보다 높은 가격 상승률과 청약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11일 KB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롯데캐슬 드메르’ 전용 46㎡는 분양가(3억4210만원) 대비 현 시세(3억7710만원) 상승률이 10.2%로 나타났다. 반면 ▲전용 71㎡ 20.7%(분양가 5억4470만→6억5740만원), ▲전용 90㎡ 24.7% (8억5160만→10억610만원) 등 면적형이 넓어질수록 상승률도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캐슬 드메르는 지난해 3월 부산시 동구 초량동 부산항 재개발사업지구에 분양하며 평균 청약 경쟁률 356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수도권도 상황은 비슷하다. 작년 8월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 마곡 특별계획구역에 분양한 ‘롯데캐슬 르웨스트’ 전용 43㎡의 분양가 대비 상승률은 0.5%(8억1300만→8억1700만원)이지만 중대형으로 공급된 전용 88㎡은 4.7%(14억9200만→15억6200만원)다. 중대형은 소형 면적형과 비교해 9배가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앞서 해당 생활형숙박시설은 평균 청약 경쟁률 657대 1을 보였다.

특히 이미 입주를 마친 생활형숙박시설은 면적형에 따라 가격 격차가 더욱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별내역 아이파크 스위트는 지난 2017년 7월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중앙로에 분양해 현재 입주가 완료됐다. 전용 66㎡의 분양가와 현재 시세는 각각 3억7000만원, 8억원이다. 전용 83㎡ 분양가는 4억9050만에서 현재 11억원으로, 이는 전용 66㎡와 1억2000만원에 불과했던 가격 차이가 이젠 3억원으로 더욱 벌어졌다.

박상언 유앤알컨설팅 대표는 “전통적으로 중소형 선호도가 높은 주택시장과는 달리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생활형숙박시설은 중대형에 대한 선호도가 더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중대형 생활형숙박시설들의 경우 다양한 형태로 임대가 가능하고, 임대운영과 관리에 대한 부담이 적은 생활형숙박시설의 특징이 중대형 면적형의 인기요인으로 작용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평균 862대 1의 경쟁률로 공급된 생활형숙박시설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힐스테이트 청주 센트럴’은 160실 공급물량 모두가 전용 165~187㎡의 중대형 평형 위주로 구성됐다. 정당계약도 4일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힐스테이트 송도 스테이에디션’ 107.7 대 1, ‘평촌 푸르지오 센트럴파크’ 121대 1 등 중대형 면적형 중심으로 공급된 생활형숙박시설에 수요자들의 청약이 이어지며 치열한 경쟁을 보였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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