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티은행은 지난달 25일 한화솔루션의 유럽지역 자회사인 한화 EU 에너지 솔루션(Hanwha EU ENERGY Solutions)과 대주단 금융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씨티은행이 한국무역보험공사의 해외사업금융보험을 기반으로 신디케이트 금융에 대한 자문을 제공했다.
이번 계약은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의 유럽지역 투자에 대한 한국무역보험공사와 글로벌 은행들의 대규모 공동 금융 지원에 관한 것으로, 향후 유럽지역 사업 확대에 따라 태양광 모듈 수출 등 국내 연관 산업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씨티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지난해 2월 한국 기업의 수출 및 해외진출 지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양사는 한국 기업들이 그린산업 분야에서 해외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금융 지원을 확대하며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함께 한화그룹의 글로벌 ESG사업을 지원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씨티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 기업들이 추진하는 그린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