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은 강원‧경북지역 산불 피해 이재민 구호 및 복구 사업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원과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산불 피해를 입은 개인‧중소기업을 위한 긴급 금융 지원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재민 구호활동과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10억원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조흥식)에 전달한다. 성금과 별도로 이재민 대피소 생활 시 필요한 의약품과 위생용품 등의 구호물품 및 생필품이 담긴 행복상자 1500세트도 지원한다.
그룹 주요 관계사인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닫기

개인에게는 5000만원 이내 긴급생활 안정자금 대출을, 중소기업에게는 기업당 5억원 이내 경영안정화 자금 대출 등을 지원한다. 신규 자금 지원 규모는 총 2000억원이다.
이 밖에도 기존 여신(대출) 만기도래 시 원금 상환 없이 최장 1년 이내 만기 연장을 지원하고, 분할 상환금에 관해서는 최장 6개월 이내 상환을 유예한다. 최고 1%포인트(p) 범위 내에서 대출금리도 감면할 예정이다.
하나카드(대표 권길주닫기

하나생명보험(대표 김인석)은 보험료와 보험계약대출 이자 납입을 최대 6개월 유예하고 산불 피해 관련 사고보험금 신청 건에 대해서는 최대한 신속하게 보험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하나손해보험(대표 권태균)은 산불 피해 관련 보험금을 청구할 경우 사고 조사 완료 전이라도 추정 보험금의 최대 50%를 우선 지급한다. 아울러 산불 피해를 입은 장기보험 가입자에게는 최대 6개월 보험료를 납입 유예하도록 조치한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에게 따뜻한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피해 지역이 신속히 복구되고 피해 입은 분들이 하루빨리 안정적인 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