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 / 자료제공= 금융감독원(2022.02.24)
이미지 확대보기회사채는 시장금리의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추가적인 금리 상승을 우려하는 기업들의 발행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일반회사채를 중심으로 발행 규모가 확대됐다.
금융감독원(원장 정은보닫기정은보기사 모아보기)이 24일 발표한 '2022년 1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1월 중 주식 발행규모는 13건, 10조5525억원으로 전월(20건, 1조 4759억원) 대비 9조766억원(615%) 증가했다.
IPO는 9건, 10조3907억원으로 전월(7건, 2404억원) 대비 4222.3%↑ 늘었다. LG에너지솔루션 코스피 상장 1건, 코스닥 상장 8건(오토앤, 케이옥션, 애드바이오텍, 스코넥엔터테인먼트, 이지트로닉스, 나래나노텍, 아셈스, 디비금융제10호기업인수목적)이다.
금감원은 "LG에너지솔루션이 코스피 상장을 위해 10조 2000억원을 모집함에 따라 발행 금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유상증자는 4건, 1618억원으로 전월(13건, 1조 2355억원) 대비 86.9% 줄었다. 4건 모두 코스닥 상장 중소기업(자연과환경, 이오플로우, 오리엔트정공, 에스엘바이오닉스)의 유증이다.
아울러 2022년 1월중 회사채 발행규모는 16조 9815억원으로 전월(8조 6300억원) 대비 96.8% 증가했다. 하나은행(9600억원), 현대커머셜(8100억원), 케이비캐피탈(6900억원), 우리은행(6800억원), 신한금융지주회사(6000억원), 현대제철(5500억원), CJ제일제당(5300억원) 등이다.
일반회사채는 58건, 5조 6930억원으로 전월(4건, 2860억원) 대비 1890.6% 증가했다. 금감원은 "1월 들어 시설·운영자금의 비중이 줄고 차환자금 비중이 증가하였으며, 중·장기채 위주의 발행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금융채는 197건, 10조 9205억원으로 전월(140건, 7조 790억원) 대비 54.3% 증가했다.
금융지주채는 6건, 1조 2700억원으로 전월(2건, 2000억원) 대비 535% 늘었다.
은행채는 16건, 2조 3300억원으로 전월(9건, 2조 4100억원) 대비 3.3% 줄었다.
기타금융채는 175건, 7조 3205억원으로 전월(129건, 4조 4690억원) 대비 63.8% 증가했다. 신용카드사는 감소한 반면, 할부금융사·증권회사는 증가했다.
ABS(자산유동화증권) 발행은 34건, 3680억원으로 전월(106건, 1조 2650억원) 대비 70.9% 줄었다.
P-CBO(Primary CBO)는 전월과 같이 발행이 없었다.
2022년 1월말 전체 회사채 잔액은 629조 8396억원으로 전월(624조 6244억원) 대비 0.8%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발행이 증가하며 순발행으로 전환했다.
1월중 CP(기업어음) 및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한국예탁결제원 등록/집계 기준 총 141조 8849억원으로 전월(175조 875억원) 대비 19% 감소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