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장./사진=한국수출입은행
최종적인 펀드 규모는 5000억원 이상이다. 특히 핵심전략 공급망 관련 전‧후방 기업까지 투자대상을 확대해 최근 경제안보 핵심 현안으로 떠오른 공급망 리스크(위험) 관리 및 다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수출입은행은 정부가 지난 2020년 12월 세운 ‘BIG3(시스템 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 집중육성 추진계획’과 지난해 5월 맺은 ‘한‧미 파트너십’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정책을 반영해 지난해 8월 반도체‧배터리‧바이오‧미래차 분야 48개 품목을 ‘핵심전략산업’으로 선정한 바 있다.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은 “포스트 코로나(코로나 이후) 시대를 대비해 우리 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한국형 공급 체계(K-Supply Chain)’를 구축하고, BIG3 등 혁신성장 산업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해야 한다”며 “반도체, 배터리 등 첨단산업 육성과 관련 산업 핵심 원재료‧부품 확보, 해외 생산기지 확충 및 핵심기술 보유 해외 기업 인수‧합병(M&A) 등 공급망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수출입은행의 글로벌 핵심전략산업 출자사업은 이날 수출입은행 홈페이지에 공고될 예정이다. 운용사 선정 뒤 홍남기닫기홍남기기사 모아보기 기획재정부 장관 승인 절차를 거쳐 올해 안에 최종적인 펀드 결성을 목표로 한다.
이와 별도로 올해 상반기 중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과 ESG(환경‧사회적 책무‧지배구조 개선) 분야 투자를 위해 1000억원 규모를 추가로 출자한다.
또한 올해 핵심전략산업에 6조5000억원 지원을 포함해 혁신성장 분야에 총 14조원 금융을 공급할 계획이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