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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부광약품 지분 773만주 취득…제약·바이오 육성 시동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22-02-22 17:44

투자금 1461억 원, 주식 취득일 다음 달 8일
이우현 부회장 "2018년부터 공동 경영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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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현 OCI 부회장.

이우현 OCI 부회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OCI(회장 백우석)가 부광약품(대표이사 유희원) 지분 약 773만주를 취득,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이번 주식 취득을 토대로 OCI는 글로벌 제약·바이오사 도약을 꾀한다.

OCI는 22일 공시를 통해 총 1461억원을 투자해 부광약품의 최대주주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 773만334주를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주식 취득 예정일자는 다음 달 8일이다.

OCI는 이번 투자로 부광약품 주식의 약 11% 지분을 보유하게 돼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한다.주주간 협약을 통해 신제품 개발과 투자 의사결정, 대규모 차입 등 중요한 경영상 판단에 대해 상호 협의하는 공동경영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이를 통해 OCI는 2018년부터 시작한 제약·바이오 부문 육성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당시 OCI는 바이오사업부를 신설하며 항암제 분야를 타겟으로 국내외 유망 바이오 벤처기업과 펀드에 재무적 투자를 주로 해왔다. 이번 투자로 그동안 개발된 신약에 대한 국내외 상품화, CMO(위탁생산)를 포함한 다양한 사업운영 등 보다 전략적인 접근이 가능하게 됐다.

그뿐만 아니라 OCI는 글로벌 케미칼 역량과 법인운영 노하우, 자금력을 바탕으로 부광약품의 제약·바이오 분야 전문성을 결합해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동경영 참여를 통해 부광약품의 전략적 투자를 활성화하며 향후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성장을 가속화해 나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우현 OCI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날 한 언론사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부광약품에 대한 지분 매입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이 부회장은 해당 인터뷰를 통해 "이날 지분 매입은 지난 2018년 합작법인(JV) 설립 당시부터 예고된 것"이라며 "이미 공동 경영을 진행하며 확신이 생긴 데 따른 결단으로 봐달라"고 말했다.

그는 부광약품의 지분을 매입한 이유에 대해서는 '투명경영'을 꼽았다. 현 경영진들이 추구하고 있는 경영방식이 OCI가 품기에 부담이 없었다는 의견이다. 이 부회장은 "부광약품은 리베이트와 같은 제약업의 불법적인 관행들을 끊기 위한 상당한 노력을 했고 매출을 키우기 위한 무리한 영업을 하지도 않는다"며 "투명한 경영 방침이 OCI의 철학과 맞아 떨어졌고 파트너십을 맺는 데 따르는 리스크도 없다고 봤다"고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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