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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권 KB국민카드 대표, 플랫폼 혁신 1등 탈환 노린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1-10 00:00

KB카드 초일류 플랫폼 기업으로 대전환
메타버스 등 신기술 기반 미래금융 개척

이창권 KB국민카드 대표, 플랫폼 혁신 1등 탈환 노린다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KB국민카드의 새로운 수장이 된 이창권 대표이사가 1등 카드사의 위상 회복에 나선다.

대내외적으로 직면한 위기를 ‘완벽한 기회’로 삼아 ‘No.1 금융플랫폼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이창권 대표는 초일류 플랫폼 기업으로의 대전환을 본격화하고, 본업 핵심 역량을 강화해 수익과 성장 기반을 제고할 계획이다.

또한 신사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미래 금융을 개척하고 새롭게 변화된 KB국민카드로 거듭나기 위한 신규 사업 수익 기반을 지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 본업 역량·플랫폼 경쟁력 강화…수익·성장 기반 제고

이창권 대표는 KB국민카드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금리 상승에 따른 조달비용 증가, 금융 비즈니스 규제 강화, 빅테크와의 결제 서비스 경쟁 등 어려운 영업환경에 직면하게 됐다.

이창권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탄탄한 기본 사업역량을 바탕으로 지혜를 모으고 미래에 대한 철저한 예측과 준비를 한다면 직면한 상황은 오히려 도약할 수 있는 ‘완벽한 기회’로 바뀔 수 있다”며 회원 중심의 내실 성장과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강조했다.

이창권 대표는 KB금융지주에서 전략총괄(CSO)과 글로벌전략총괄(CGSO) 등을 역임한 그룹 내 대표적인 ‘전략통’으로,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해외시장 진출 등을 통해 안정적인 이익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KB국민카드에서 전략기획부장과 신사업부장, 생활서비스부장 등을 역임한 바 있어 카드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오는 31일부터 가맹점 수수료가 최대 0.3%p까지 추가 인하되면서 KB국민카드의 경우 가맹점 수수료 수익이 약 700억원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수수료 수익은 줄어들고 조달비용은 늘어나면서 비용 절감을 통한 수익 방어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이창권 대표는 카드 본업인 지급결제와 금융사업에 대한 역량 강화를 최우선으로 내세웠다.

고객의 이익과 편의성에서 출발해 본업에 대한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수익과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는 고객 중심 경영으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이창권 대표는 카드업의 한계를 뛰어넘고 새로운 가치를 선사하는 최고의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해 새로운 디지털 기술과 역량을 보유한 ‘초일류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다.

KB국민카드는 지급결제 중심의 오픈 플랫폼 ‘KB페이’와 마이데이터 플랫폼 ‘리브메이트 3.0’ 등 양대 핵심 플랫폼을 중심으로 디지털과 플랫폼을 둘러싼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 2020년 출시된 ‘KB페이’는 마그네틱보안전송(MST)과 근거리무선통신(NFC) 등 결제 방식을 탑재해 결제 편의성과 범용성을 확보했으며, 모바일 교통카드 기능 등 다양한 생활 편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창권 대표는 다양한 외부 금융·비금융 사업자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그룹의 모든 계열사의 자원과 역량을 적극 활용해 ‘KB페이’와 마이데이터 사업에서 입지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그룹 내 데이터 수집·분석과 초개인화 마케팅 등 핵심 역량을 강화해 KB국민카드가 그룹 데이터 마케팅 구심점 역할을 하고, 그룹에 걸맞는 카드사의 위상을 회복하겠다는 목표다.

◇ 과감한 투자로 메타버스·NFT 등 신사업 성장 가속화

이창권 대표는 신사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성장을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새로운 수익 기반을 확대하고 미래 금융환경 변화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최근 MZ세대 중심으로 각광받는 메타버스와 같은 디지털 가상공간의 활용도를 확대해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나가고 있으며,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소유권을 인정해주는 NFT도 급부상하고 있다.

이창권 대표는 메타버스·NFT 등 신기술과 가상 자산·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등 미래 화폐 구조 변화 등에 예의 주시하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미래 금융을 개척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창권 대표는 글로벌 부문에서 안정적이고 전략적으로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창권 대표는 지난해까지 지주 CGSO(글로벌전략총괄)를 역임하며 푸르덴셜생명 인수 등 글로벌 M&A을 성공시킨 전략통으로 꼽히는 만큼, KB국민카드에서도 향후 글로벌 사업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 라오스, 태국 등에 영업망을 두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지난 2017년 KB캐피탈과 라오스에 ‘KB코라오리싱’을 설립해 자동차 할부금융 시장에 진출했으며, 캄보디아에서 특수은행업을, 인도네시아에서는 할부금융업을 영위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태국 여신전문회사를 인수하는 등 코로나 상황에서도 글로벌 영업망을 확대하고 있다.

이창권 대표는 전문 프로세싱 대행사(PA)로서의 경쟁력 강화도 강조했다. KB국민카드는 카카오뱅크의 체크카드와 코나아이, KB증권의 카드결제 프로세싱 대행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지난해 전북은행의 프로세싱 대행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되면서 대행을 위한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창권 대표는 대행업무 사업 고객 확대를 통한 이익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수익 기반을 지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이창권 대표는 개방적 소통과 창의적 사고를 바탕으로 빠르게 실천하는 조직을 만들어 KB국민카드만의 강점과 끊임없는 혁신으로 미래를 개척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내겠다는 각오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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