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내년 실손보험료 얼마나 오를까...손보사 "20% 이상" 예고

임유진 기자

ujin@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2-10 16:38

올해 적자 약 3조6000억원 예상
금융당국 내년 대선 앞두고 조심
협의 후 연말쯤 최종인상률 결정

사진 제공= 픽사베이

사진 제공= 픽사베이

[한국금융신문 임유진 기자] 손해보험사들이 실손보험료 20% 이상 인상을 예고한 가운데, 내년도 실손보험료가 얼마나 오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3900만명이 가입한 만큼 '국민보험'으로 불리는 실손보험의 경우 금융당국의 개입이 있는데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금융당국이 소비자 물가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사들은 다음 주에 고객들에게 실손 보험료를 20% 이상 인상한다는 안내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보험사가 보험료를 갱신하려면 보험 기간이 만료되기 약 15일 전에 고객에게 서면,전화,전자문서로 안내해야 하기 때문이다. 안내 대상은 내년 1월 1일 보험료 변동을 앞둔 2세대 표준화 실손(2009년 10월 도입)과 3세대 신실손(2017년 3월 도입) 보험 가입자다. 안내문에 제시된 인상률이 최종 인상률은 아니다. 정확한 최종 인상률은 금융당국이 보험사들과 협의한 후 연말쯤 결정될 예정이다.

인상폭을 결정하기 위해 손해보험사들과 금융당국이 논의하고 있다.

손해보험사는 20% 이상을 주장한다. 올해 실손보험 예상 적자가 3조6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를 상쇄하려면 최소 20% 이상은 올려야 한다는 설명이다.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실손보험 발생손해액은 8조3237억원으로 보험료 대비 1조9696억원 적자가 발생했다. 작년 9월 말 적자액이 1조7838억원, 2020년이 2조4229억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3분기만 이미 작년 손실액 수준에 다다른 상태다.

반면 금융당국은 조심스러운 모습이다. 내년 대통령 선거와 지방자치단체 선거를 앞두고 소비자 물가에 있어 민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손보험은 3900만명이 가입한 만큼 '국민 보험', '제 2의 건강보험'으로 불리며 보험료 결정 과정에서 금융당국의 개입이 존재한다.

그동안 손해보험사들은 적자를 상쇄하기 위해 매년 실손 보험료의 인상을 시도해왔다. 지난해, 1,2세대 실손의 경우 20% 이상을, 3세대 실손은 10%대 초반을 주장했다. 그러나 금융당국과 협의를 통해 결국 평균 10~12%에 그치고 말았다.

물론 금융당국도 실손보험 손해율과 적자 상태에 대해 심각성을 파악하고 있다. 실손보험의 적자가 계속되면 손해보험사들이 실손보험 판매를 중단하게 되고, 이는 곧 금융소비자의 선택권을 줄이는 방향으로 흘러가기 때문이다.

이같은 실손보험 적자의 주 원인은 '비급여 항목의 과잉 진료'로 풀이된다. 백내장, 하이푸시술, 비밸브재건술, 도수치료 등 실손보험 비급여 악용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보험사 관계자는 "일명 '의료 쇼핑'이라고 병원을 돌며 도수치료를 받는 등 비급여를 악용해 과잉진료를 하는 분들이 있다"며 "이 때문에 손해율이 심각하고 결국 보험료를 인상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임유진 기자 uji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성대규 동양생명 대표, 장기납 종신보험 중심 판매…매출은 하락·유지율·CSM은 증가 [2026 금융사 1분기 실적] 성대규 동양생명 대표가 장기납 종신보험 중심 판매 전략을 취하면서 동양생명 매출은 하락했다. 매출은 하락했지만 수익성과 유지율 제고 등 효율성을 높이면서 CSM과 유지율은 개선됐다.1일 동양생명 2026년 1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동양생명 1분기 신계약 APE는 139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5% 감소했다. 이 중 보장성 APE는 118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5.3% 감소했다.그동안 건강보험 중심으로 진행했던 판매 전략을 건강보험은 디마케팅을, 종신보험은 강화한 전략으로 선회한 영향이다.외형 성장에서 내실 성장으로…수익성·유지율 개선매출 감소는 성대규 동양생명 대표는 취임 후 외형 성장에서 내실 중심 전략으로 체질개선을 진 2 남궁원 하나생명 대표, 금리 상승 여파 투자손익 감소…매출·보험손익은 성장세 지속 [금융사 2026 1분기 실적] 남궁원 하나생명 대표가 꾸준한 수입보험료 유입을 통해 보험손익을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금리 상승으로 인한 채권 부분 손실로 투자손익은 감소했다. 하나생명은 올해 ‘하나더넥스트’ 그룹 시니어 특화 브랜드 신사업을 통해 요양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30일 하나금융지주 2026년 1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금융지주 연결 기준 하나생명 1분기 순익은 79억원을 기록했으며, 하나생명 별도 기준 1분기 순익은 6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121억원)대비 61억원 감소했다.지주 연결 기준과 하나생명 별도 순익 차이는 내집연금 상품의 회계처리 변경에 따른 수익 인식 시점을 다르게 잡아서다.하나생명 관계자는 “하나생명은 2025년도 시 3 송춘수 농협손보 대표, 산불 기저효과·신계약 확대에 순익 2배 증가 [금융사 2026 1분기 실적] 송춘수 NH농협손해보험 대표가 자연재해 감소에 따른 손해율 안정과 신계약 확대 효과를 기반으로 순익이 전년동기대비 2배 가량 증가했다. 정책보험 비중이 높은 구조적 한계 속에서도 장기보험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며 실적 안정성을 높였다.27일 농협금융지주 경영실적 발표에 따르면, 농협손해보험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39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5.5% 증가한 수준이다. 이는 농업지원사업비 부담 후 당기순이익으로 유효세율 26.4%를 감안해 환산한 수치다.농협손보 관계자는 “전년도 영남권 산불 영향에 따른 기저효과와 신계약 확대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장기보험 확대·포트폴리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그래픽 뉴스] “AI가 소프트웨어를 무너뜨린다? 사스포칼립스의 진실”

FT도서

더보기
ad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