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이재용 ‘뉴삼성’, 30대 젊은 임원 나온다…인사제도 혁신안 발표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1-29 10:57

삼성전자, 미래지향 인사제도 혁신 추진
삼성형 ‘패스트 트랙’ 구현…직급별 체류기간 폐지
인재제일 철학 실천…거점오피스·국내외 교환근무 도입
절대 평가 도입·피어리뷰 시범 도입…상호 협력·소통 문화 조성

▲사진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삼성전자가 5년 만에 인사제도 혁신안을 발표했다.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환경에 대응하고 중장기 지속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부사장·전무 등 임원 직급이 ‘부사장’으로 통일된다. 직급별 체류기간도 폐지해 30대 젊은 임원이 나올 가능성도 커졌다. 또 절대평가·피어리뷰를 시범 도입해 상호 협력 및 소통 문화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29일 ▲승격제도 ▲양성제도 ▲평가제도를 중심으로 한 '미래지향 인사제도' 혁신안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사제도 혁신안에 대해 ▲나이와 상관없이 인재를 중용해 젊은 경영진을 조기에 육성하고 ▲인재양성을 위한 다양한 경력개발 기회와 터전을 마련하며 ▲상호 협력과 소통의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 부사장·전무 직급→‘부사장’으로 통합…임원 진급 단계 축소

연공서열을 타파하고 나이와 상관없이 인재를 과감히 중용하여 젊은 경영진을 조기에 육성할 수 있는 삼성형 패스트 트랙(Fast-Track)을 구현했다.

'부사장·전무' 직급을 '부사장'으로 전격 통합하고 임원 직급단계를 과감히 축소한다. 직원 승격의 기본 조건이던 '직급별 표준 체류기간'도 폐지한다. 대신 성과와 전문성을 다각도로 검증하기 위한 '승격세션'을 도입하기로 했다.

회사 인트라넷에 표기된 직급과 사번 정보를 삭제하고 매년 3월 진행되던 공식 승격자 발표도 폐지한다. 상호 존중과 배려의 문화 확산을 위해 사내 공식 커뮤니케이션은 '상호 존댓말 사용'을 원칙으로 할 예정이다.

아울러 우수인력이 정년 이후에도 지속 근무할 수 있는 '시니어 트랙' 제도를 도입했다. 고령화, 인구절벽 등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적된 기술력과 경험의 가치가 존중받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함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오른쪽)이 6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여성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오른쪽)이 6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여성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미지 확대보기
◇ 인재제일 철학 실천…인재양성 위한 다양한 기회 제공

삼성전자는 임직원이 다양한 직무경험을 통한 역량향상의 기회를 마련한다. '사내 FA(Free-Agent) 제도'를 도입해 같은 부서에서 5년 이상 근무한 직원들에게 다른 부서로 이동할 수 있는 자격을 공식 제공한다.

국내 및 해외법인의 젊은 우수인력을 선발해 일정기간 상호 교환근무를 실시하는 'STEP(Samsung Talent Exchange Program) 제도'도 신규 도입해 차세대 글로벌 리더 후보군을 양성할 계획이다.

육아휴직으로 인한 경력단절을 최소화하기 위해 '육아휴직 리보딩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복직시 연착륙을 지원한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주요 거점에 공유 오피스도 설치한다. 유연하고 창의적인 근무환경 구축을 위해 카페·도서관형 사내 자율근무존을 마련하는 등 '워크 프롬 애니웨어(Work From Anywhere) 정책'도 도입할 예정이다.

◇ 상대평가→절대평가 전환…상호 협력으로 회사 전체 경쟁력 높여

삼성전자는 상호 협력과 소통을 이끌어 내고 조직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성과관리체제를 전면 도입한다.

우선 '엄격한 상대평가' 방식에서 성과에 따라 누구나 상위평가를 받을 수 있는 '절대평가'로 전환한다. 단, 고성과자에 대한 인정과 동기부여를 위해 최상위 평가는 기존과 동일한 10% 이내로 운영한다.

부서원들의 성과창출을 지원하고 업무를 통한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부서장과 업무 진행에 대해 상시 협의하는 '수시 피드백'을 도입한다. 또한 부서장 한 명이 평가하는 기존 프로세스 대신 임직원간 협업을 장려하는 '피어(Peer)리뷰'를 시범 도입할 예정이다. 일반적인 동료평가가 갖는 부작용이 없도록 등급 부여 없이 협업 기여도를 서술형으로 작성하는 방식을 적용한다.

삼성전자는 그간 임직원 온라인 대토론회 및 계층별 의견청취 등을 통해 인사제도 혁신방향을 마련했다. 최종적으로 노사협의회·노동조합 및 각 조직의 부서장과 조직문화 담당자 1000여명을 대상으로 의견을 청취하여 세부 운영방안을 수립했다.

이번 인사제도 혁신안은 2022년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인사제도 혁신을 통해 임직원들이 업무에 더욱 자율적으로 몰입할 수 있고 회사와 함께 성장하는 미래지향적 조직문화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에도 100년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임직원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여 인사제도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포스코인터, 에너지·팜 '쌍끌이'로 3분기 성장…美 셰일가스 밸류체인 확장 포스코인터내셔널이 3분기 에너지와 팜 사업으로 외형과 수익성을 함께 키웠다. 호주 세넥스 증산과 고유가 환경, 인도네시아 팜 농장 인수 효과가 철강·소재바이오 부문 환율 부진을 메웠다.4분기에는 미국 셰일가스 자산 인수 종결과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도입으로 가스 밸류체인 확장이 본격화하지만, 환율 변동성과 인도네시아 가뭄은 변수로 작용할 예정이다.영업이익 23.9% 증가…누적 영업익 작년 연간 넘어2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과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9조268억 원, 영업이익 400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9.6%, 23.9% 늘었다. 2 포스코홀딩스, 철강 반등에 3분기 이익 개선…리튬 '바닥' 진단 포스코홀딩스가 3분기 포스코 판매가격 인상과 비용 절감에 힘입어 3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늘렸다. 반면 리튬 자회사들은 리튬가격 하락으로 일제히 적자를 냈다. 포스코홀딩스는 리튬 가격이 저점이라고 보고 아르헨티나 2공장의 이익 기여를 기대했다.다만 4분기부터 2027년 1분기까지 광양 2고로 개보수로 판매량이 줄어드는 만큼, 판가 인상과 원가 절감 효과를 이어가는 것이 과제로 남았다.영업이익 3개 분기 연속 증가…순이익은 감소2일 포스코홀딩스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9조1410억 원, 영업이익 945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0. 3 팬오션, 벌크 운임 강세에 3분기 영업익 ‘4년만 최대’ 팬오션이 벌크선 시황 강세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을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태풍과 수에즈·파나마 양 운하 통항 제한으로 실제로 운항할 수 있는 선박이 줄어든 가운데 철재와 석탄 물동량이 늘면서 주력인 벌크선 부문이 이익 성장을 이끌었다.4분기에는 중고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인도에 따른 탱커 부문 실적 확대가 기대되지만, 신조선 인도 증가와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벌크 운임 상승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영업이익 1974억…순이익 세 배 넘게 늘어2일 팬오션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을 통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973억 원, 영업이익 197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