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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 거래 2건 중 1건 ‘빌라’…청약통장 인기도 시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1-18 16:01 최종수정 : 2021-11-18 22:04

청약통장 가입자 증가폭 40% 감소해

서울 전경. / 사진제공=픽사베이

서울 전경. / 사진제공=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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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올해 서울에서 주택 거래 2건 중 1건이 빌라(다세대·연립주택) 매매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1개월 연속 아파트보다 빌라 거래가 많은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한국부동산원 주택 유형별 매매 통계(신고일 기준)에 따르면 올 들어 9월까지 서울 누계 주택(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아파트) 매매 건수는 총 10만4492건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서울 빌라 매매 건수는 총 5만1708건으로 49.5%에 달한다. 이는 2006년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래 1∼9월 기준 역대 가장 높은 수치다. 반면 아파트 매매 비중은 41.1%(4만2973건)에 그쳤다.

올해 들어서부터 서울에서는 아파트보다 빌라 거래가 많은 역전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일반적으로 아파트 거래량은 빌라보다 월간 기준으로 2~3배 많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을 보면 이달 빌라 거래는 18일 기준 799건으로 아파트 190건보다 3.2배 정도 많다.

빌라 매매 건수는 ▲1월 5865건 ▲2월 4486건 ▲3월 5147건 ▲4월 5718건 ▲5월 6013건 ▲6월 5484건 ▲7월 4876건 ▲8월 4520건 ▲9월 4162건 ▲10월 3751건으로 나타났다.

아파트는 ▲1월 5796건 ▲2월 3875건 ▲3월 3792건 ▲4월 3670건 ▲5월 4894건 ▲6월 3943건 ▲7월 4701건 ▲8월 4189건 ▲9월 2696건 ▲10월 1978건 ▲11월 141건으로 전반적인 매매 거래 감소 추세가 확인됐다.

업계에서는 아파트 가격 급등에 대출 등 규제가 강화가 더해지자 내 집 마련 수요가 빌라로 옮겨갔다고 보고 있다.

아파트에 대한 진입 장벽이 높아지자 청약통장 가입 증가세도 줄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전국 청약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 청약저축, 청약예금·부금) 가입자는 2831만2587명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 보면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가 2670만250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청약저축 ▲41만1242명 ▲청약부금 16만8405명 ▲청약예금은 15만8040명으로 순이다.

최근 청약통장 가입자 증가폭은 8월 10만3728명, 9월 9만7117명으로 줄어들고 있다. 특히 지난달은 증가폭은 6만1262명으로 8~9월 평균보다 40% 가까이 쪼그라들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빌라 거래량이 아파트보다 많은 역전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다만 빌라 가격이 오르면 이러한 현상은 주춤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소형 아파트를 살 돈으로 중대형 빌라를 매매할 수 있다. 이에 실수요자들은 아파트 대체재로 빌라를 구매하는 모습이다. 또한 오세훈닫기오세훈기사 모아보기 서울시장의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기조로 투자자들이 빌라로 모이고 있다”며 “당분간은 아파트 매물이 적기 때문에 빌라 거래량이 더 많은 현상이 이어지겠지만 오래가지 않을 것이다. 거래가 많아지면 결국 가격이 오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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